제목 | 무명인의 죽음에서 영광의 빛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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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세웅 | 작성일2004-07-06 | 조회수1,01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씨뿌리는사람의 비유(마르코4장1-20절)의말씀" 씨뿌리는 복음 말씀에서 작고 미약한 복음의 씨았을 시작으로 신비로운 성장과정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어 간다고 말씀 하시며 비유 말씀으로 여러 유형의 밭을 예를 들며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어떤것은 길바닥에 어떤것은 돌밭에 어떤것은 가시덤불속에 어떤것은 좋은땅에 덜어젔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나 씨앗이 자라는데는 자연 현상에만 맏겨지는것이 아니라 그 밭을 돌보고 손질하는 농부의 손에달렸다는것을 말씀드리고저 함니다 물고기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살아야 함니다 생명체는 항상 긴장속에서 살아야 생명을 간직할수있기 때문이지요 이와 맥락을 같이하여 우리인간도 이마에 땀을 흘리지 않고서 낟알을 얻어먹
을수없습니다 (창3장19절) 이와 같이 땅의소출은 자연적인 토질에만 그책임이 있는것이 아니라 농부가 정성을다해 돌보는 손길따라 그 소출이 결정되겠습니다(여기서 농부는 우리자신 입니다)인간 세상에는 그저얻어지는것은 없기때문이지요 여기서 살펴보아야 할것은 씨앗과 성장 열매라하겠습니다
씨앗을 뿌릴때에는 많은수확을 목적으로하며 씨앗은시작을 성장은 과정을 열매는추수를 말 할수있겠습니다 얼마전 이춘실(라파엘) 형제님께서 페와간암 말기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생전에는 평범한분으로 슬하에
께 봉헌허신 분입니다 장례미사는 보편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일반적인데 그분의 장례미사는 사치
으며 신자석에는 까리따스 수녀원에서 오십명넘게 자리하여 애도의 잔잔한 장송곡으로 장내를 가득메워가는데
아브라함이 외 아들을 하느님께 기꺼이바쳤듯이 고인또한 그러하였기에 그 힘겨웠던 진실이 사소한 갈등으로
감추어진것은 들어나게마련이고 비밀은알려지게 마련이라는 마태오4장21절이하의 말씀이 떠오름니다
암 선고를받고도 입원 한번하지않고 두달만에 고통없이 가셨다는것은 결코 우연이아닌 주님이주신 기적적인 은총이 아니겠습니까? 이 은총을 반증하는것은 고인의 배우자말씀에서 찾아볼수있었습니다 말씀인즉 고인이 생시에 쌓아올린 진실이 인간의 편견에 가려저 쌓인오해로 다시태어나면그의와 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이승의 마침이요 버림의완성인 고인을 대전국립묘지에 안장하시고나서 말을 바꾸어 다시결혼 하시겠담니다 파라오보다 완고한 인간의고집을 꺾을수있는분은 진실자체이신 하느님한분 뿐이라는것을 체험하면서 불완전한 인간의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씨뿌리는 비유말씀에서 시작인 씨았에서 성장인 과정을통해 추수를 생각하게함은 고단했던 고인의 발자취를 새롭게 상기시키며 저에게 넉넉치못한 여생을 어덯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있었습니다 장례미사에서 국립묘지 안장까지를 지켜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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