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20, 27
2) 그러나 자주의심하였습니다. 이것은 성격이나 환상이 아닐런지? 아니면 자기암시 또는 과대망상이 아닐까? 어느분에게 상담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신앙 상담을 하였으며 깊은 마음으로 수녀님이 설명해 주어 안심도 하였으나 늘 그순간이 잊쳐지지 않고 자주 의심을 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믿습니다. 저의 불신을 도와 주십시오"[마르 9,24] 그러던 어느날 평화방송에서 가르멜 수녀회 수녀님이 강의를 하시는데 그 한부분이 저에게 일어나 일과 똑같아 기쁨에 기도학교1단계 피정 2박3일에 참여하였습니다.니 . 그당시 2003년에 가르멜 영성의 집이 신축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늘 신축건물에 비용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종탑은 지어졌는데 종이 없었습니다. 저희 기수가 돈을 나누어 종을 사면 어떨까요? 했더니 비싸 엄두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계속 기수 별로 분담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였더니 그 당시에도 경제적 상황들이 지금처럼 역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 기도학교의 사직동 가르멜 수녀회 영성의 집을 나오면서 옆 사직공원과 골목길를 지나가는 어느 한분이라도 마음이 고통스럽거나 힘들어 하며 공원에 있다가도 종소리에 문득 이끌려 한 영혼이라도 구원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본당 미사시간에 주님께 청원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구원 될 수 있도록 종의 봉헌을 하여 주실 분을 인도하여 주십시요.라고 그리고 생활유지에 급급한 월급생활이지만 그래도 네가 나서 해야 하는데 하는 죄스러움도 있었습니다. 3)수술하고 2주후 기도학교에서 고요의 기도, 일상생활에서의 침묵기도를 배울수 있는 과정에 초대하는 수녀님의 엽서를 받고서 기쁘기도 하였지만 몸상태가 걱정스러웠습니다. 악화되면 어떨까 그러나 이도 주님의 이끄심이라 믿고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무리이지만 신앙적으로 참여 했습니다. 아! 그런데 문을 들어선 순간 외국에서 들어온 종이 현관문 앞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접수하시는 수녀님께 여쭈었습니다. 종이 어떻게 들어 온 것이냐고요. 어느 분이 외국에 주문하여 봉헌하였다고 말씀을 하는 것을 듣고 와! 너무 신비하다. 성호를 긋고 종을 감격스럽게 만져보왔습니다. 스스로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끝나고 각자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제가 이건 웃자고 하는 여담입니다. 하면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소감을 나눔하였습니다. "수녀님께 말씀 드리지 않았지만 종을 저희 피교육생 기수가 보탬이 되어 마련해 보면 어떻겠냐 하는 나눔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모두들 형편이 안되어서 중단되었습니다. 어느날 저희 본당 미사시간에 주님께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 될 수 있는 종소리가 사직공원의 주변으로, 인왕산으로 울릴 수 있도록 종의 봉헌자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청원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제 힘으로 사서 기부하지 못함에 혼자 죄스러워 했습니다. 사실 수술 2주후라 몸 상태로 보아 교육참여가 어려웠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일이시면 보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수녀님의 엽서를 보고 주님의 이끄심이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참여 했습니다. (사실 수술후 4주간 정도는 거의 거동이 불편하다고 함.) 바로 상상속에 그리던 종을 높은 곳에 달아 놓기 전에 가까이서 눈으로 보고 만져 볼 수 있게 종이 현관 앞에 놓여 있어서 너무 기뻤다는 것입니다. 마치 보아라 하시는 것처럼 기도안에 함께 하심을 실재로 보여 주시 듯이 말입니다. (물론 저의 기도가 종을 봉헌케 했다고는 감히 생각치 않습니다. 저에게 신비스런 일은 사실 이번 교육을 못받으면 내년에 받아도 상관이 없는데 왜 아프면서 굳이 2차교육에 참여한 신앙안에서 의미가 있다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신앙안에 우연이란 없다는 말씀을 되새겨 보면 말입니다. 와 신기하다하면서 그럴 수 도 있겠지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토마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 20, 27 4)교육 소감 나눔이 있는지 1주일후에 수녀님 책 사인회가 있다고 하여 서점에 갔더니 30분전에 끝났다고 하여 행사측에 물었더니 보리밥집에 계시다하여 한번 가보았습니다. 출판사 팀이 한테이블, 수녀님과 시를 좋아하는 회원들 한 테이블, 젊은 여학생팬, 부부팬, 성가가수가 앉아있는 한 테이블에 제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수녀님의 시를 좋아하시는 팬중에 한 중년 형제분이 저에게 와서 모임카페에 신앙에 관한 글을 올려 주시는 사도요한 형제님이 아니냐고 하여 예 접니다. 말하면서 그분의 대자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고 덧글을 달아 주신 천주교 형제분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체험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천주교 형제님 자신이 1985년경 기관지 파열, 폐렴으로 사경를 해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져 누워있는데 어디서 종소리가 들려 오더랍니다. 그러자 저 종소리가 나는 곳이 어딘지 가보자고 하였답니다. 그곳이 성당인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그당시에 부인은 열렬한 개신교 신자였답니다. 그리고 형제님은 무신론자 였답니다. 그래서 종소리에 이끌린 것으로 부터 시작되어 천주교에 입교하여 참으로 열심한 봉사와 신앙생활을 하였다고 개인신앙고백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초면에 말씀입니다. 그러니 종 소리에 이끌리어 성당을 찾아나아가다 세례를 받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니 제가 안 놀랠 수가 있겠습니까? 혼자 생각하고 기도하였던 그 기도가 헛된 것이 아니라는 듯, 진실한 기도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함께 인도하여 주심임을 가르쳐 주시는듯 말입니다. 실지로 그런 분을 만날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덧붙여 두자녀가 언제부터인지 냉담하여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신부님께 상담을 드렸더니 기도를 열심히 하고 기다리라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밤늦게 밖에서 술을 들고 늦게 돌아와 누워 있는데 자매님이 새벽2~3시경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방문을 열고 나가 아이들 방 문을 열었답니다. 깜작 깨어 가보니 큰아이가 코피를 쏟아 기절하였고. 작은아이는 방바닥에 거의 사경을 해매는 것을 발견하고 보니 연탄까스 중독사고 엿답니다. 시간이 좀 늦어으면 완전 사고 단계였답니다. 그러면 밤중에 어떻게 그 자매님이 일어나게 되었냐 하면 성모님 모습의 여인이 꿈에 나타나시어 그 자매님 본명 글라라아 일어나라, 큰일이 일어났다, 빨리 일어나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두 자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일어난 자녀중 큰아이가 엄마 나 이제부터 다시 성당 나갈래 하더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신비스런 일입니까? 그 형제님은 정말 신심이 깊으시고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만은 더 신비스런 일은 왜? 1주일전 종소리 이야기를 하며 반신반의하고 있는 저의 희미한 마음속을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그분이 제 앞에 와서 종소리에 이끌리어 성당에 나가게 되었다고 신앙체험을 이야기 하셨는지? 정말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우연이라기에는 너무나 신비한 일입니다. 선경험(체험)을 하고 참으로 묘하신 방법으로 인도하여 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조: [...] 일반적으로 보면 이치로 보면 우리는 먼저 이해하고 나서, 그러니까 먼저 알고 나서 사랑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먼저 여러 해 동안 철학이나 과학을 공부하고 나서 문제점을 직관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초자연적 질서 속에서는 거꾸로 이어진다. 시편작가에 의하면 우리는 먼저 맛보고 즐긴 다음에 이해한다. [...] - 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토머스 키팅 /성바오로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