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정미사(온가족이 제대에서 같이 미사봉헌)-광주금호동성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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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남성 | 작성일2005-09-23 | 조회수2,00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찬미예수님 하느님마음은 부모의 마음... 정남성 요셉 백난순 마리아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루가 10.3) 그동안 기다려 왔던 가정 미사를 지난26일(금)에 가족모두가 함께 제대에 올라 하느님께 미사 봉헌 함을 무한한 은총으로 생각 합니다. 저희 가정은 4명 모두가 뿔뿔이 헤어져 생활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장남 요한보스꼬는 서울에서 학교, 둘째이며 막내인 요한비안네는 군대생활 아내이며 가정의 본부장인 마리아는 직장생활을 하며 전국을 보호아래 두고 있으며, 가장은 직장관계로 멀리 울산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마침 둘째가 8/16일에 전역을 하게 되고, 여름 휴가기간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좋은 수가 없겠나 싶어 모두 원격 의견 조정을 한바, 가정미사를 봉헌 하기로 합의를 보아 얼마나 좋은지요 . 온 가족이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 한다는 것이 많은 은총의 샘임을 마음 속 깊이 느껴봅니다. 자식들은 자라나서 부모의 곁을 떠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아쉬움과, 서운함 및 안타까움은 항상 간직하면서 생활하게 되고 , 50세가 넘은 이제야 항상 자식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하느님이 우리를 걱정하는 마음 ... 곧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음이었음을 늦게나마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항상 건강하고 신앙생활로 튼튼하게 보내며, 사회에 적응은 물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를 바라면서.. 항상 함께하던 어린시절의 자식들의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유아세례, 첫 영성체준비, 주일학교 생활, 복사단 활동, 중학교시절의 레지오 활동, 예비신학교 활동 모두가 다 하느님의 품안에서의 은총생활 이었음을 회상 합니다. 금년 초에 서울에 사는 큰아들과 2개월 정도 자취생활을 함께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자취생활의 방 정리, 옷 가지, 양말, 수건 정리가 모두 평소에 집에서 엄마가 하던 그대로의 생활 모습 이었고, 함께 하는 아침에 식사 전기도 ,출근 전 주모경, 또 교리교사이야기를 하였더니만, 본당신부님을 찾아가서 ,신청하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어린시절의 함께 가족이 생활하던 모습이 얼마나 많은 은총의 생활 이었던가?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여도 이젠 성령 안에서 성모님과 함께하고 있으니 걱정은 그만... 이번 휴가기간 동안에 자식들에게 김밥 싸는 법을 가르쳐주는 본부장인 아내의 모습과 정성 되이 배우는 자식을 바라보면서.. 충실한 신앙생활이 가져다 주는 가정공동체는 결국 우리들의 목표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금호동본당은 우리 가정의 본부이면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되고 있으며, 이제 서로 헤어져 살면서도, 지난날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주님과 함께라면 걱정 뚝!,, 어수선한 사회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이번 가정미사는 우리가정의 파견미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정으로 재무장하여 출발하는 출발미사라고 기도해 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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