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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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선희 | 작성일2006-02-10 | 조회수3,54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사를 햇는데요 이사하기전에 살던집에 관한 얘기에요. 그집은 반지층이라 낮에도 좀 어둑한 ... 그래서 습기도 많고 오래된 집이라 깨끗하진 않았죠. 동생과 둘이 자취를 하다가 동생의 결혼으로 혼자 1년정도 있었어요. 6개월정도 혼자 지내는데 어느때부턴지 집안에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밤에 불끄고 누우면 방문밖에서 뭔가 왔다갔다 하는것도 같구... 뭐가 말하기 힘들지만 그런 느낌이 계속 들었구요 발쪽에 누군가 서서 보고 있는것 같구.....
어느날 엄마가 올라오셨는데 며칠계셨는데 꿈이 이상하다구 한복입은 여자들이 들어와서 무서웠다구 하시더라구요. 저도 무서워서 성당에서 성수를 가져왔어요. 그리곤 퇴근하고 집에와서 자기전에 온집안을 돌며 성수를 뿌렸어요. 근데.. 큰방에서 나와 화장실로 가는 코너에 큰거울이 있었거든요. 그쪽에 성수를 뿌리는순간 아~~~하는 소리와 함께 두사람의 시커먼 형체를 봤어요. 키작은 아이와 남자어른이었죠. 성수가 그아이의 얼굴에 뿌려진거에요. 비명소리는 귀로들은게 아니라 뭐랄까 말로못하지만 분명히 들었어요. 저는 아무렇지 않은듯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계속 성수를 뿌렸어요. 너무 무서웠지만 그들을 알고있단걸 눈치채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때서야 그동안 집안에 감돌던 기운의 실체를 알게 되었죠. 화장실에 가다가 갑자기 멈칫하며 방에 왔던일도 생각났죠. 매일 자기전에 성수를 뿌렸어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날 후론 귀신이 도망갔는지 별다른 일은 없었구요 제맘도 편해졌어요. 몇개월후 이사를 했는데 그집에 이사온 사람들을 공과금때문에 다시 만난 일이 있었어요. 그분들이 귀신살지 않느냐고 장난스레 묻는거에요.....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제가 이일을 겪으면서 깨달은건 정말 주님이 현존하신다는거.... 성수로 귀신을 물리치는데 주님은 얼마나 커다란 힘을 가지셨을까 하는 놀라움... 믿음이 더 깊어졌다고나 할까요.... 정말 주님이 살아계시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힘들때 큰 위로가 됩니다. 제가 겪은거니까 여러분들도 믿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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