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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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어떻게 해야하죠? ....답을 찾았어!
작성자유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6 조회수1,907 추천수2 반대(0) 신고

가끔 저녁이 되면 밖을 나가 봅니다.

그러면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서 미치듯 흔들어 대는 청소년들.... 여관으로 종종 걸음으로 들어가는 짧은 미니스커트의  아가씨..... 서로 삿대질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우는 이웃들....정말 한심하고 어이없는 세태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느님은 계시기나 하는지?  그렇다고 그들과 만나서 설득한답시고 끼어들었다간 맞아죽기  십상이고......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제 나이 46살 ! 어느덧 구교 집안 이니까 신앙의 참맛을 알고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 합니다만   나만 잘살면 뭣합니까?(그렇다고 정말 잘사는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나의 이웃과 잘살아야 하는데  어떻게하면 이웃과 같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잘사는 것인가 고민도하고 하느님께 물어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내가 열심히 살면 나를보고 이웃들이 하느님을 알겠지(별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하는 소극적인 자세로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막둥이 프란치스코 책상을 정리하다가 만화책으로 지어진 성인전을 무심코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곤 전기에 감전된듯 짜릿짜릿한 감동이 나에게 밀려 왔습니다.

그 성인은 어느 작은 마을의 신부였습니다.  강론도 더듬거렸고 신자들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한듯한 신부님이였습니다. 그 신부가 마을을 거닐고 있을때 폐배주의에 물든 청소년들의 막가파식 생활을 보면서 (지금 제가 느끼는) 그들을 위하여 신부로서 무엇을 할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은 하루 한끼도 않되는 식사를 하면서 단식을 시작하며 하느님께 그청소년들을 봉헌 합니다. 또한 겨우 눈만 붙이는 잠을 자면서 나머지는 오로지 하느님께 마을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로 날을 새게 됩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타락의 길을 걷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성사를 보러 성당에 오게 됩니다.

아무튼 신부님께 성사만 보면 눈물을 흘리면 참회의 길을 걷게되고 나중에는 성사 줄이 인산 인내를 이루게 됩니다. 밤을 세며 성사를 주어도 끝이 없습니다. 마침내 신부님은 과로로 쓰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신부님은 이 성사의 의무를 멈출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 돌아오는 이 어린양들을 내가 아프지 않고는 돌볼수 없다는 것이 었습니다. 즉, 나는 부서져도 그들은 살려야 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성인은 바로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님입니다.

저는 정말 어리석었습니다.

나는 아프지 않고 남을 구하려고 했던것입니다.

십자가 없이 편하게 남을 구하려고 , 마치 무늬만 신자 노릇을 했던 것입니다.

요즘은 행복합니다.

어제는 저녘을 굶었습니다. 여러분 아시죠!

오늘은 점심을 먹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면서 하느님 뜻에 어긋난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날은 단식과 적은 잠으로 대신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은 살아 계심을.....  그리고 여러분이 동참 하시면

세상은 틀림없이 변한 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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