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를 지켜주고 계신 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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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희숙 | 작성일2006-05-24 | 조회수2,66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년 넘게 불교집안으로 살다가 저를 계기로 식구들이 천주교로 개종한지 3년이 다되어 갑니다. 불교를 믿을땐 사실 미신도 같이 믿었기에 꿈도 많이 꾸고 꿈자리가 편치않으면 찜찜하고 가위도 잘 눌렸지요. 세례를 받고 나서 가장좋은건 잠 자리가 편해졌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것도 감사한데... 제가 나와서 혼자 살게 되었는데요 인터넷으로 알고 지내던 한 교우 분께서 벽에 걸어놓는 십자가를 선물로 보내주셔서 신부님께 축성을 받아 걸어두었었지요 어느밤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웬지 모를 싸늘한감이 느껴 졌어요. 닭살이 살짝 돋았지요.. 가끔 그럴때가 있어서 별 생각 않고 누웠더랬습니다. 벽쪽을 보고 누우면 다른 벽에 십자가를 등지게 되어있거든요. 누웠는데 순간 가위가 눌리는 거였습니다. 잠에 든게 아니고 정신은 말짱하니... 주님의 기도를 외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자 등뒤의 벽에 있는 십자가에서 갑자기 빛이 .. 막 쏟아져 나왔습니다. 눈이 너무나 부실 정도로... 그 시커먼 가위는 어느덧 도망가고... 저는 일어나 앉아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니...꿈도 아니고 제가 직접 본것이었습니다. 그뒤로 가위 눌리는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기도의 응답은 들은 적이 없으나. 제가 기도하는 작은것들은 전부다 들어주셨고. 성체 조배를 할때는 누군가 저를 안아주는 포근함도 체험 하였습니다. 볼 수 없지만 전 주님이 언제나 제 곁을 지켜주고 계시다는것을 믿게 되었고. 주님을 사랑한다고 자랑스럽게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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