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년새 세명의 아가를 데려가신 하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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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진형 | 작성일2006-08-31 | 조회수2,60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랑이신 주님...
주님을 부르기도 전에 눈물이 납니다...
마음은 늘 주님께 있는데...미사도 자주 못가고...기도도 소홀히..했던게...
아무래도 많이 미우셨나봅니다...
명동성당에서..결혼을 하고...결혼한지는 겨우 2년....
제 몸이 건강치 못해서..결혼전에...개복수술을 하고...
결혼하자마자 아기를 가졌는데...자궁외임신으로....또 하늘나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양쪽나팔관을 잃고....수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너무 너무 어렵게...임신을 하고...쌍둥이라...얼마나...감사했었는데...
또 얼마전에....건강하다던 쌍둥이 마저....11주에 갑자기..유산이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소파수술에...또 몇일전엔...다시 개복수술까지....ㅠ.ㅠ
이 모든일이 1년안에...일어났네요....1년새 세명의 아가를 데려가셨어요...ㅠ.ㅠ
고해성사실에서...신부님앞에서...펑펑 울어도 보고...
망연자실하여..죽음도...생각해보고...
하느님...정...누군가를 데려가야 하신다면...제발...저를 데려가시라고....기도도 해보고..
원망도 많이 해보았지만....지금은....하느님께서....다른 뜻이 있으시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그래도...속상하고..마음이 많이 아파요...
결혼전 개복수술할때...저를 낫게만 해주신다면...봉사도 열심히 하고...기도도 열심히 하겠다고..
해놓고....지키지 못해서...그런거 같기도 하고...
지금....너무 힘이 드네요...그래도..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께서....언젠간 내려 주시리라 믿고...열심히 기도하고...봉사할께요...
늘 함께 해 주시는 주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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