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들이 세례받았습니다.
작성자최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7 조회수1,071 추천수3 반대(0) 신고

몇달전에 교통사고로 기적처럼 나았고..개신교서 천주교로 바꿨다는 글 올린적 있는 사람입니다

아버지 연미사 몇번 드리고..언니 꿈에 아버지 무덤이 비었다는 글..

 

어제 초등부 미사때 제 아들이 디모테오 라는 세례명으로 세례 받았습니다.

그저께..저녁..아들..초2..

꿈에 할아버지를 봤대요. 본적이 없거든요.

어찌 생겼냐고 물었지요..키가 크고..흰머리로..웃으시더라고..

 

친정아버지였습니다.

차를 같이 타고..산을 넘고..놀이동산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좋아했어요.그래서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줬지요.신부님 밑에서 일도 하셨고..고등학교 선생님하실때..돈없어 수업료 없는 애들..돈도 다 내줘버려서..할머니가 고생했다고..ㅎㅎ

 

어제 세례를 마치고...제가 또 물었지요..

할아버지가 말씀은 안하시던..?

이 말만 하대요.."세례 잘 받으라고.."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내꿈엔 안나타나시드만..외손주 세례받는다고..놀이동산 데려가시고..

 

요즘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위로가 되었습니다.

늘 기도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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