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독자는 알아 들으라.)
작성자최종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6 조회수1,035 추천수0 반대(0) 신고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독자는 알아 들으라.)


   마태 24장 15-44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대로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독자는 알아 들으라.) 그 때에는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하셨는데 왜 (독자는 알아 들으라.) 하셨고 유다에 있는 사람들을 산으로 도망가라고 하셨겠습니까? 이것은 바로 유다 나라에 있었던 재난을 비유하여 재림시대에 있을 재난시를 암시하시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즉 마카베오상 1장 44-54절에서 안티오쿠스왕이 유다를 침략하고 유다교를 탄압할 때 정기제사를 폐지시키고 거룩한 곳에 흉측한 우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삼년반 후에 마카베오상 2장 28-30절에서 '산으로 피해갔던 정의와 율법을 따라 살려는 많은 사람들'인 그들이 마카베오상 6장 7절에서 안티오쿠스가 예루살렘 제단위에 세웠던 가증스런 우상을 전투에서 승리하고 부수어 버립니다. 그리고 삼년반이나, 마흔두달이나, 일천이백육십일 동안이나 다 같은 삼년반의 기간으로써 이런 재난의 기간을 묵시록은 함축적으로 암시하시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예수님께서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하고 말씀하신 것은 전쟁의 재난시에는 산으로 도망가는 것이 필연적인 일이듯이 요즈음은 핵전쟁이니까 반공호로 피해야 하겠지만 또 마태 24장 19-20절 "이런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겨울이나 안식일에 피난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여라." 즉 기왕에 재난을 당할바에야 겨울에는 얼어죽으니까 여름에 재난을 당하는 것이 더 낫고 남자는 홀몸이지만 젖먹이가 딸리고 임신한 여자들이 재난 때 전쟁의 재난이든 자연재난인 기근의 재난이든 어찌 불행하지 않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재난 때는 전쟁재난이든 가뭄, 홍수, 자연재난이든 IMF 대재난이든 간에 직장이 짤리고, 무역이 안되고, 사업이 망하면 인도, 아프리카나 당장 북한을 보더라도 묵시 9장 4-6절 '그것들은 땅에 있는 풀이나 푸성귀나 나무는 하나도 해쳐서는 안되고 다만 하느님의 도장이 이마에 찍히지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죽이지는 말고 다섯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메뚜기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주는 고통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다섯달 동안에는 그 사람들이 아무리 죽으려고 애를 써도 죽을 수가 없고 죽기를 바라더라도 죽음이 그들을 피해 달아날 것입니다.'

   즉 그 메뚜기들이 주는 고통이란 기근의 고통을 말하며 전갈이 쏘는 고통처럼 생계를 유지하려면 죽고 싶겠지만 어찌 그런 일로 죽을수야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 고통을 전갈이 쏘는 고통처럼 아프게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때에 마태 24장 17-18절 "그 때에는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지붕에 있는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려 내려 오지 말며 밭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 가지 말아라."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전쟁시에는 세간을 꺼내려 미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적에게 붙들려 죽게 되는 것인데 영신의 전쟁시에도 세간에 마음을 빼앗기면 전쟁시와 똑같이 영혼이 적인 사탄에게 붙들려 죽게 된다는 비유의 뜻인 것입니다.

   재난은 삼년반이 지나면 물론 이 기간은 비유이지만 거의가 비상식량도 바닥이 나고 굶어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구원이 필요하듯이 바로 이천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을 애타게 기다릴 때에도 예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러 오셨듯이 이 재림시대에도 우리가 구원을 애타게 기다릴 때 이 세상을 또한 우리의 영혼 육신을 구원하러 오신다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때 당시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정치적으로 구원을 기다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직 우리는 깨어 기다리는 것만이 필요한 것이지 그 이상은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깨어 기다린다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덤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을 부수어 버립시다. 정신적 우상, 물질의 우상, 쾌락의 우상, 그리고 출애굽기 32장 1-6절 금으로 수송아지 상을 만들어 놓고 자기네들의 사상을 섬겼듯이 사상을 섬기는 우상 그리고 음란한 파괴자의 우상이든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든 엄청난 탕녀의 우상이든 묵시 18장 4절 '내 백성아, 그 여자를 버리고 나오너라. 너희는 그 여자의 죄에 휩쓸리지 말고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하셨듯이 우상을 버리고 그 여자가 섬기는 물질의 미련때문에 뒤돌아 가는 일이 없이 산으로 피해갑시다. 덕망의 산으로, 갈멜의 산으로, 성모님의 산인 시온산으로 피해갑시다. 그러면 우리는 전쟁에서 구원되듯이 영신의 전쟁에서도 구원을 받고 재림하시는 구원의 예수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므기또산 골짜기 하닷림몬에서의 치열한 전쟁처럼 아마게돈(므기또산을 아마게돈 또는 하르마게돈 이라고 부름) 전쟁의 시대인 것입니다. 열왕하 9장 27절 므기또산 전투때처럼 묵시 16장 14-16절 모든 왕들을 하르마게돈으로 모으지만 결국 패할 영신의 전쟁에 모아 들여지는 것입니다. 결국 묵시 18장 2절 바빌론은 무너지고 묵시 18장 9-10절 '그 여자와 함께 음란한 일을 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 세상의 왕들은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입니다. 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리 서서, "무서운 일이다! 이 강한 큰 도성 바빌론에 화가 미쳤구나! 네가 일시에 하느님의 벌을 받았구나!" 하고 부르짖습니다.' 하였듯이 묵시 18장 17-19절 '또 모든 선장과 선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도 다 멀리 서서' '재물이 일시에 잿더미가 되었구나!' '그들은 머리에 먼지를 뿌리고 슬피 울면서,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였듯이 이것은 자신을 뉘우치고 통곡하고 우는 상등통회하는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그것이 다 일시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 하고 부르짖는 모습인 것입니다.

   즈가리야 12장 11-14절 '그 날이 오면, 므기또 골짜기 하닷림몬에서처럼 예루살렘에 곡성이 터질 것이다.…… 그 밖의 다른 갈래들도 갈래마다 부녀자들과 함께 따로 모여 곡하리라.' 하였듯이 므기또산 전투때 남편이나 맏아들을 잃고 많은 부녀자들이 통곡하였듯이 이 시대에는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것을 아파하며 통곡합시다. 이 시대에는 상등통회를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애가 2장 18-19절 '참마음으로 주께 부르짖어' '강물같은 눈물을' 흘립시다. 시편 32장 1-5절 '하느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 주는 사람은 복되도다.' 하였듯이 다윗처럼 통회하고 복되게 살아갑시다. 사무엘하 12장 6절에서 다윗이 죄 값을 "그 양 한 마리를 네 배로 갚게 하리라." 고 하였고 루가 19장 8절에서도 자캐오가 "제가 남을 속여 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주겠습니다." 라고 하였듯이 이것이 바로 죄를 짓고 속죄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성인 것입니다. 삼세판이란 말이 있듯이 세 갑절만 갚아도 충분하겠지만 한번 더 언저서 네 갑절로 갚아 버리고 깡그리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성인 것입니다. 네 배로 갚고 싶은 죄들을 이제는 짓지 말고 자캐오의 심정을 통하여 버립시다.

   묵시 18장 4절 "내 백성아, 그 여자를 버리고 나오너라. 너희는 그 여자의 죄에 휩쓸리지 말고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즉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말고 그 여자에게서 빠져 나오너라." 하셨듯이 사치향락풍조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우리가 영신적으로 고스란히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엄청난 탕녀에게서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묵시 18장 8-10절 "무서운 재난이 하루사이에 닥치"는 일밖에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묵시 10, 11, 12, 13, 14장의 7곱째 천사의 나팔소리가 들려 올 즉 묵시 14장의 마지막 추수 때라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