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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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재성 | 작성일2006-11-22 | 조회수1,91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제대를 막 하고 난 아들은 사업을 하겠다며 어떤 사업장에서 2개월동안 일을 배우더니 젊은이 2명과 함께 그 사업장을 인수 하기로 했는데 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은 기술을. 저희아들은 사업자금을 대기로 하고 없는 돈을 빌려서 사업장을 인수 하려고 계약금과 잔금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일은 잘못되었습니다.
사업장을 인수하지도 못한채 그대로 사기를 맞고 말았지요. 함께 하자던 그 젊은이들은 기독교 신자로 착실했던 사람들이었으므로 믿기에 충분했습니다.
늘 주님 함께 모시는 사람이면 누구나 성실하게 생각해온 아들은 믿었답니다. 그렇게 아들은 사업자금을 사기 당했다고 어느날 고민 끝에 저에게 털어 놓더군요
저는 하늘이 노랗게 보였습니다. 빚을 내서 시작은 사업인데 시작도 해보지도 못하고 사기를 맞았으니 없는형편에 언제 그 빚을 다 갚을수 있을까?
형편이 어려워 저도 일을 하러 다니고 있고 온 가족이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빚을 갚을 생각을 하면 기약이 없었답니다.
아들은 그사람들을 법적으로 해서 감옥에 보내느냐? 아니면 돈을 더 빌려서 다시 시작 해야하는지? 사기를 친 그들과 말입니다.
생각끝에 아들은 그들의 기술을 다시한번 믿으면서 그들을 용서하며 일을 다시 시작해 봤지만 사업이란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매출도 오르지도 않고 날이 갈수록 빚은 늘어만 가고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성경쓰기에 매달렸고 성경쓰기를 하다가도 기도에 매달리고 쓰다가 울다가 날이 밝으면 일을 나가야 하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밥을 먹을수도 잠을 잘수도 없었습니다.
사기를 친 젊은이들이 밉다기 보다 끝없이 치근하기만 했습니다. 오죽하면 사업자금을 받아서 자기 사채빚을 갚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성치 않은 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었답니다. 사채가 얼마나 무서운가는 언론을 통해서 들어는 봤지만 그들이 그런 고통속에서 지내왔다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렇게 사업을 6개월간 끌어왔지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느날 성경쓰기를 하다가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제마음 아시나요? 이렇게 흐르는 눈물은 제 고통이 심해서 이겠지요? 아픈이들을 생각해서가 아니고 제고통이 심하다며 말입니다.
주님! 생각해 보세요? 그 젊은이들도 우리만큼 딱한 사정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우리도 그들만큼 지금 힘들다구요.
감옥 보내지 않고 감옥가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축복을 주셔서 그들이 하고저 하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들과 우리는 한배를 탓습니다. 이제 죽어도 그들은 함께 죽을 것입니다. 넉넉지 못해 쪽배하나 타고 험난한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 대로 힘겹게 출렁이는 젊은이들을 굽어살피소서!
그들과 우리는 주님보시기에 아름다운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에 기도를 듣고 계시나요? 듣고 계시면 뭐라고 말좀 해보세요?
아무리 저희를 힘들게 하셔도 저희모자는 그들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꼭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리고 난 10일후 주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들은 사업을 크게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께서 딱한 이야기를 듣고 아들에 사업장을 인수키로 하고 그날로 계약과 함께 잔금까지 모두 받았답니다 사기를 맞았지만 그들을 용서한 만큼 주님께서는 그동안에 들어간 자금을 모두 회수시켜 주셨으니 그들은 사기꾼이 아니지요. 사업주께서는 젊은이들과 함께 사업장을 인수했으니까요.
이렇게 주님 하시는 일은 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애타는 6개월 동안 편이 쉬지도 못했는데 오늘밤엔 푹자야겠습니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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