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께서 땅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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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종환 | 작성일2006-11-30 | 조회수68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주께서 땅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독서가 낭독되는데 ‘나에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필립비서 3장 8절) 하신 말씀이 마음에 와 닿으며 내 마음이 이 성서 귀절 말씀과 너무나 친숙해져 있음을 느끼고 있을때 복음이 낭독 되었습니다. 그런데 복음낭독 내용중에서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요한 8장 6절) 하신 말씀이 귀에 들어 오면서 복음성서 말씀의 그 뜻이 풀려왔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무심코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신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그렇게 지혜롭게 대처하신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상황을 보십시오. 간음한 여자가 현장에서 붙잡혀왔음으로 예수께서 증거를 보여라는 변호용서의 말씀을 하실 여지도 없으셨고 또 그 율법에 능통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모세법을 대면서 예수께 올가미를 씌울 구실과 분위기로 주님의 대답을 촉구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께서는 지혜롭게도 대답을 촉구할 때까지 몸을 굽혀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요한 8장 7절) 하시고 누가 치나 지켜보지도 않고 딴청을 피우시고 ‘다시 몸을 굽혀 계속해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요한 8장 8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고 계시면서 성서에 기록된 결과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 하나 가 버리고’(요한 8장 9절) ‘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그 여자에게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요한 8장 10-11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엔 모세법이 완전하지 못함을 밝히셨고, 그 법을 또한 무시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또한 죄를 묻지 않으시면서도 그 죄를 방관하시지 않으셨으며 사랑으로 이제는 다시는 죄짓지 말기를 명하시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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