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묘하신 하느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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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희순 | 작성일2007-05-16 | 조회수1,660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전 결혼 생활 약 23년 정도 되었다. 남편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쉽지 않았다. 신앙생활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 고상과 성모님상이 수없이 깨지곤 하였다. 세례받고도 쉽게 하느님 체험을못한 사람이라 오직 기도만 열심히 할 뿐이었다. 매 미사때마다 남편의 회개의 은총을 청하며 왔는데, 주임신부님 오시면서 성모님 강의와 하느님체험피정 .. 하시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함 께 하면서 하느님 체험을 하게 되고 눈물로 고해성사를 하고 열심히 봉사도 했다. 전 돌아보니 몇년전 반신욕 열풍이 불면서 묵주기도하며 지금까지 왔는데, 너무나 놀랍게 남편이 눈에 보이게 변화되고 마치 스폰지가 물을 흡수 하듯이 말씀이 들어가고, 복사, 교리봉사 레지오 지역장등등 정말 열심히 해 왔는데,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했듯이 남편이 큰 시험을치뤘다. 봉사는 잘 하면서 불평이 많았다. 자기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굉장히 속상해하고 힘들어 하였다. 남편팀 예비자중 한명이 사기전과가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나 한번도 안빠지고 나이든 사람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정말 열심히모범적으로 교리를 받아서 속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그 사람의 말을 믿고 일을 같이 하였는데, 완벽하게 사기를 당하게 되었다. 묘한것은 자아가 너무 강해서 제가 보기에 문제로 보였는데, 모두가 말리는 일을 스스로 결정해서 큰 피해를 보게되니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속만 끓이며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고 할때 하느님의 은총으로 저로 하여금 전혀 아무일없는 것처럼 남편의 위로와 힘이 되어주게 해 주셨습니다. 원망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위로를 받으니 정말 감사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완벽주의 덕분에 거이 실수을 안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이 오류가 없다고 자신했는데 하느님께서 그 본인도 실수 할수 있는 부족한 사람일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그피해액수가 너무 컸지만 이전 보다 훨씬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는 은총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더 좋은 자리로 남편의 일을 옮겨 주셨다. 항상 감사하며, 하느님의 시험을 통과 했다며 웃으며 더 예쁘게 열심히 봉사한다. 물론 곁에서 엄마처럼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수녀님이 계셨다. 하느님의 사랑을 수녀님을 통해서 체험했다고 고백한다. 그 사기친 사람은 아무 원망 한마디로 안하고 하니 미안했는지 수시로 안부를 전해온다. 그럴때마다 참 불쌍한 사람이라 하며 전혀 감정의 소용돌이 없이 잘 지낸다. 하느님께서 가장 큰 약점 너무큰 자아를 제거해 주셨다. 어떤일이든 하느님의 섭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전 너무 기계같은 사람이라 정말 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며 주님만 믿으며 하느님의 충실한 종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남편뿐아니라 아이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또 보람도 느끼며 행복하게 사는 집이 되었다. 가진것은 없지만 행복해야할 외적이 환경은 아무것도 없지만 하느님때문에 작은 일에도 박장대소하며 살수 있는 사람, 가정이 되었다. 정말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드릴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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