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85년 어느날 심곡성당에서 있던일(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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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말이 | 작성일2008-03-14 | 조회수2,291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그날 거기에 참여 했던 교우들은 본당에도 꽤 있었다
그런데 그날 참석했던 교우들은 한결같이 은총을 많이 받았는지
기쁨에 가득차 있었고 더욱 당당해지고 매일 미사나 본당에도 더 열심해졌고
성령쇄신 기도회에도 더 열심해졌다
또 그날 그곳에서의 체험과 눈으로 보고 들은 이야기도 많이들 하였으며 서울에서 있을 전국대회에도 가겠다고 하였다.
그중에 하나가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한결같이 하는 말은
아일린 여사에게서 진한 장미향기가 난다고 하였다.
그날 참석 한 사람은 많았고 모두 개성이 있고 그 많은 사람들이 거짓을 말할리는 없고
그런데 왜 나는 장미향기가 하나도 나지 않았는데
그래서 혜화동 신학교에서 있는 서울대회에도 가게 되었다.
심곡성당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많은 사람이 신학교 마당에 모였고
개신교 신자나 불교 신자도 더러 있었다.
그리고 나는 부천 심곡성당에서 맡지 못했던 장미향기를 맡게 되었다
그 큰 운동장에 장미향기가 진동을 하였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화장품 냄새나 장미향수도 아니고
장미꽃 향기와도 비교할수 없는 장미꽃은 향기만 있을 뿐이지만
정말로 감미롭기도 하고 이해할수 없는 진한 장미 향기가 그 큰 넓은 장소에 진동을 하고 있었고
호기심에 인파를 헤집고 들어가 아일린 여사에게 접근하면 할수록 아일린 여사의 발밑에서 조차도
향기는 진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이후 내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것은 신앙의 신비라며 믿음이 더 굳게 되었고
그 향기는 하느님이 주시는 향기이며 천주교 신자들이 성모님과 함께 정성껏 열심히 하는 로사리오 기도의
보답이기도 하고 성모님의 향기라고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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