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밀의 정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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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규철 | 작성일2008-06-24 | 조회수1,52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금년 성모성월 어느 목요일 성당에서 수사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하후현 성당에는 매월 첫 토요일 성모성심 미사가 있습니다. 가끔 다니곤 하다가 3년전 어느 토요일 수사님을 만났습니다. 음반을 전시 소개하고 계셨습니다.
봉헌하는 마음으로 조아키노 롯시니 "선하신 하느님, 나를 그 누구보다 잘 아시오니... disco 1: 밀라노 원반, 리에띠 사본, 볼로나 사본 disco 2: 블로나 원본. 파리 사본 disco 3 : 밀라노 사본 특별제작 음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명곡음반이니 소장할 가치가 좋다고 하였습니다. 수사님은 Art Director로서 한일성바오로 공동기획 라틴어 전례성가 "그대 행복하여라 You, Be Blessed" -특별음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 [MOVIE:1]
수도회 수사님이 직접 제작하시는 묵주반지를 소개해 주시어... 언제 제 손에 낀 반지 보여 드릴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성령묵주반지는 너무 멋있답니다.
이런 저런 말씀을 해 주시길래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느날 미사성제안에 영성체를 영한 후 침묵 기도중에 감실 앞에서 영원한 생명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 왜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사님 왈 "하느님께서도 실수하셨나봅니다. (서로 마주보고 웃었다.하하하) 아주 아주 가끔은...때로는..."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복음 3,30 ) 와~ 너무 멋진 말씀이고 표현이라 저에게는 깊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서로 연락하자고 명함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몇번 가보았으나 만나지 못해 궁금했는데 타본당인 송파성당에 오신다는 소식을 우연히 전해듣고 기쁜마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특강중에서 ... " 저(수사님)는 특강한다고 준비를 많이 하였는데 다른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저의 집안에는 가톨릭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었고 중학생인 저도 깊은 의미도 모른채 특별한 케이스로 2달만에 교리를 받고 영세을 받았습니다. [...] 집안에 아무도 가톨릭에 대해 도움을 주거나 아시는 분도 없었기에 교리공부해 주시던 분들을 통하여 대부도 서주시고...그런 상태로 영세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영세 받은 그날 꿈을 꾸었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시어 넋을 놓고 쳐다만 보고있었습니다." 그 여인께서 '네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줄 아느냐? 오늘 네가 내게 와 주어 너무 기쁘다"고 하시면서 "선물을 주고 싶으니 골르라"고 하셨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리기만 하고, 드릴 말씀을 잊고 한참을 있으니 성모님께서 먼저 선물을 주셨답니다. 바로 묵주(알) 이었답니다. 나중에야 알었지만 그 당시에는 묵주가 무언지도 모를 때 랍니다. 진짜 손에 묵주가 주어졌답니다. 궁금하시지요? ㅎㅎㅎ 바로 다음날 아침에 수사님의 형이 '묵주알'을 선물을 주더라는 것입니다. 수사님 말씀이 그 형도 가톨릭에 대해 모르고 동생인 수사님이 영세받는 것도 모르셨답니다. 그리고 영세가 무엇인지도 신비하게도 그런 형이 어디서 가져왔는지 묵주(알)을 수사님 손에 쥐어 주셨답니다. 곧 성모님으로 부터 표징을 받았다고 밖에 ...
건축학을 전공하고
명동근처 건설설계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답니다. ...어느날 직장에서 받아 모아두었던 그 당시 30만원 가지고 이불을 준비하셨답니다. 수도생활에 쓸 이불을... 어머니께서는 손수 바늘질로 수도자로 입회하는 아들을 위하여 한올한올 ...
수도회에 입회하고 수도회 신부가 되는 길도 있었지만 더 힘들고 보람 있을 것 같아 수사님이 되어 아프리카, 일본 선교활동을 하시다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소속 교구의 활동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던 중에 선교를 위해 건물을 짓고, 학교를 만들고 활동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은 오로지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것임을 일깨워 주시는 체험이 있었답니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13,14)는 말씀이
오로지 '사랑하여라' 라는 말씀으로 ...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라는 말씀이 예수님께서 하신 그대로 이웃에게 오로지 사랑하라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레마로 꽂혔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수사님에게 들려온 레마 (Rhema = 로고스와 달리 하느님께서 손수 어떤 특정인에게 주시는 말씀)에 놀랜 가슴에는 큰 지진처럼 남아 지금도 계속 강력한 여진을 마음에 일으키고 있다 고 하셨습니다.
2) 수사님도 고해성사를 받으시지만 저희보고 행복하라 하시면서 체험담을 주셨답니다.
이 말씀을 해주시는데 신앙안에 당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정황속에 힘들어 하고 있는 저에게 성령께서 위로자로 오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령: (paraclitus) 변호자-어떻게 말할지 모를때 위로자-침울,죄의식,무력감, 의욕잃을때 (격려해 주시는...) 협조자-붙이고, 지켜주심
수사님께서도 이렇게 부족한 자신이 고해성사를 하고도 또 실수하는 죄스런 맘에 이렇게 해서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일어나곤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환시를 보았답니다 " 하늘나라에 갔는데 수사님은 교회같은 건물 문 앞에서 그 안으로 들어 가고 싶은데 도저히 발이 움직이지 않고 어떻게 할 수 가 없고... 그 교회 같은 건물안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데 너무나 얼굴이 환하고 빛이나며 행복해 보였답니다. 걸어다니는지 약간 떠서 다니는 지는 떠오르지 않지만 ..
문앞에서 안을 쳐다 보고 있는데 하얀 점이 점점 커지면서 수사님 앞으로 오더니 몸을 확 지나 가더랍니다. 그러자 몸이 움직일 수 있어 건물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수사님 말씀이 그 하얗게 커져 몸을 투과해 가시는 분이 예수님이라 생각되더랍니다.
오로지 예수님의 자비만이 수사님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놀라운 체험을 생생하게 새겨 주셨답니다. 수사님의 덕행과 의지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자비만이, 은총만이 (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마태오 8,3))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음을...
아주 놀라운 체험이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저희보고 우리 모두의 영혼엔 비밀의 정원이 하나는 있다. 그 비밀의 정원에 있는 죄는 남겨져야 한다.
오로지 예수님의 자비와 권능만이 비밀의 정원에 있는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으니까.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그러니 세심증에 빠지지 말고 기쁘게 행복하게 살라고 ...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필리피 4,4)
- 終 - 이상 성당 문앞에서의 보고 였습니다. 특강을 듣고 전해드리는 것이라 많이 부족하오니 널리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개 : 성바오로 미디어 제작 - 롯시니 탄생 200주념기념 성음악의 대가 조아키노 롯시니의 미발표 전례곡 중에서 - ♬- Gratias
~♬~♬~♬ 내 발을 씻기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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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2008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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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1982년에 기록됨
- 뉴욕 9.11 테러사건 - 샌프란시스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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