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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머니 뱃 속에서
작성자김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26 조회수864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머니  뱃 속에서
 
사람은   어머니 뱃 속에서  태어납니다.  어머니 뱃속에는
아기집 즉  자궁이 있습니다.  수정란은  아기집으로 내려
와  자궁벽에  착상하고  여기서  자랍니다. 
 
아기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배설하지도 않습니
다.  하지만   엄마의 탯줄을 통하여  자양분을 얻고 또 배
설물을  체외로  내보냅니다.  숨도 쉬지 않지만  탯줄을 톻
하여  산소 공급도  받습니다.
 
아가는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냄새를  맡지도 않고
맛을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마의  시각,  청각, 후
각,   미각  등  감각을  탯줄을 통하여  전달 받습니다.
 
아가가  거처하는 곳은  엄마 뱃속의  아가집입니다.  이 세
상에서  아가가   살아 가는데  가장  안전한  거처는  아기집
입니다.  가장  연약한  피덩어리 인  아가는  가장  안전한 거
처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조물주의  배려입니다.
 
자궁 안은   부드럽습니다.   비단 보다도  부드럽습니다. 이
보다  더 부드러운 곳은  없습니다.  이 곳은  온도,  습도가
아가에게  가장  알맞고,  외부로 부터  압력을 받지 않는 안
전 지대입니다. 
 
 
아가는  뱃속에서  엄마와  교신합니다.  더운 것,   추운 것,
아픈 것,  기쁜 것,   즐거운 것을  받습니다.   엄마가  놀라면
아가도  놀라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가는  엄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엄마의 뱃속에서  다 이루
어집니다.
 
아가는  엄마의  체외로  나오면서  이 세상을  처음으로 대하
게 됩니다.  엄마는  어려운  산고를  겪으면서    아가를   자기
체외로  내보냅니다.  요사이는  갓 태어난  아가는  강보에 쌓
여  엄마의  품안에 안겨  엄마와  첫  접촉을  하고  엄마의 따
뜻한  체취를  느낍니다.   그리고  조산원에게   넘겨져  목욕
하고  까끗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엄마 품으로  돌아 옵니다.
첫 모유 (우유) 를 마시며,  체내에서  하던  엄마와의  교신을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 가는  방식에  적응하며
엄마로 부터  독립된  생명체로  살아 갑니다.
 
엄마 그리고  아빠도  아가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아
가가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웁니다. 이렇게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살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가가
성인이 되면  후손을   이러한  방식으로  물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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