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는 전부터 쓰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고 또 50주년을 맞는 지오쎄의 기록으로도 남겼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
1975년도에 처음으로 지오쎄를 알게되어 대전 유천동?션의 횃불팀에서 팀회합을 할때 예수님께서 사람낚는 어부에 관한 성경말씀을 다루면서
실천약속을 한것이 나중에 나의 삶속에서 이루어졌으니 이또한 주님의 은총이 아닐 수없다.
군에서 제대후에 어쩌다 지금의 직장인 남양유업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음해에 유천동성당에서 혼배를 올리고 연기군 남면의 시골에 신혼을 꾸렸었다.
관활성당이 조치원이라 시내버스를 타고 조치원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장기공소 회장님을 만나게 되었다.(이분도 어딜 다녀오시다가 미사를 드리느라고..) 이분은 내가 지오쎄 교구회장을 하면서 영사기를 가지고 "구세주"라는 영화를 공주관내 공소들을 다니면서 무료 상영을 해주면서 알게 되었던 분이었다.
내가 남양유업에 취업하였다는 얘길 들으시더니 당장 장기로 이사하시길 권유하시는것이 아닌가? 회사가 장기면에 있으니 당연하고 또 공소일을 함께 하자고 권유를 하시는것이었다.
회장님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사를 하고는 미사를 드리기위해 공주성당에 가서 보니 예전 교구회장을 하던때에 가톨릭문화회관 관장 신부님이시던 김종국신부님이
계시는것이 아닌가? 이분하고는 사무실 문제때문에 갈등이 많이 있었던 관계로 인사를 드리지못하고 그래도 영성체를 하기 위해 고백성사를 보려고 살그머니 고해소에 들어가 성사를 보려는데 신부님이 하시는 말씀 " 공주에 언제 왔어?"라고 바로 알아보시는것이 아닌가? 그러시더니 미사가 끝난후에 나를 만나고 가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그후 신부님은 내이야길 들으시고는 "잘됐다. 요셉이 공소에 당장 필요한 교리지도를 해봐라"는 것이 아닌가?
제가 경험이라고는 군에서 해본것밖에 없다고 말씀을 드리자 "우면서 하면 된다"시면서 공소에 오셔서 신자들에게 공포를 하셨고 그때부터 3시간 공부후 한시간 교리지도의 방법이 무려 13년동안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