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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이 내안에, 내가 하느님안에 있음을 느낄때
작성자이상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30 조회수1,718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이 내안에, 내가 하느님안에 있음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미지(상)을 머리에 떠올리며 묵상중에 예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것이 떠오르면서 몸으로 느껴질 때가 있지요. 하느님이 내안에, 내가 하느님안에 있음을 느낄때에는 내가 하느님이 계시는 파랗고 환하고 넓은 초원의 공기가 되어 그 초원을 채우고 있는 이미지(상)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머리속에는 어떠한 잡념도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저절로 떠오른 그러한 이미지 만으로 가득차서 내가 없는 편안함을 가지게 됩니다.

묵상을 할때면 제일먼저 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부담의 배낭을 하느님의 트럭에 내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묵상을 하기전에 오만가지의 근심, 걱정들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온 몸과 마음을 짓누릅니다. 그것이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지요. 마음 한가운데 있는 근심과 염려의 고통이 들어있는 배낭을 매고 있다가 하느님이 보내신 트럭의 짐칸에 휙 던져버립니다. 그런데 그 던져버린 배낭에 끈이 묶여 나에게 매여 있으면 내 배낭을 실은 트럭이 떠나도 나는 결코 배낭을 던져버린게 아닙니다. 그 끈이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요. 그 끈도 버리고, 배낭도 버리고, 하느님이 보낸 트럭이 어딜가든 나는 상관하지않고 무시해 버리면 마음의 평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이 내안에, 내가 하느님안에 있음을 느끼게 되지요.

묵상의 처음 얼마간은 묵상중에 저절로 떠오르는 이미지, 기쁨, 밝음등이 무슨 현상인가를 고민했지만 그것들이 내가 의도적으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을때 하느님이 나를 보고 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기도나 묵상중에 여러가지 현상이 떠오른다면 일단은 그것에 대하여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 현상 한가지만으로 또 일희일비 마십시오. 다만 가슴속에 삭여두십시요. 그리고 이후에도 기도나 묵상중에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면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의 기도와 묵상을 듣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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