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수님과의 대화
작성자이종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5 조회수3,679 추천수7 반대(0) 신고

나는 처음 당신의 소리가 직접 내귀를 통하여 들릴줄 알았습니다.

순탄치 못한 평범하지 못한 결혼 생활

결혼한지 1년후 아이가 태어나고,

그아이는 처음부터 장애가 있었습니다.

7개월만에 세상에 태어난 나의 아이는 인큐베이트에서 3달을 더 자라고,

처음의 실처럼 가느다란 손가락이 조금 사람의 손가락으로 자라고, 산소 호흡기를 벗고

아기 보자기에 싸여 나의 품에 안기었다.

지금 11살 아직까지 누구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뇌성마비 1급 장애아 입니다.

나는 가끔 꿈에서나마 신앙 체험을 합니다.

처음에는 나의 아이를 엎고 길을 가는데 점점 무겁고 답답함을 느껴 돌아 보면

나의 아이대신 십자가가 내 어깨에 엎혀 있고, 나는 힘겹게 끌고 가는 꿈 입니다.

결혼 이후 첫아이가 태어나고, 우리 부부는 한번도 잠을 깊은 잠에 빠져 보지 못했습니다.

엎드려야만 잠을 잘수 있는 나의 아이는 깊은밤 숨이 막히며, 아주 작은 소리를 질러 아빠 엄마를 깨움니다.

내가 그소리를 듣지 못하고 잠들어 있으면, 엎드려진 바닥의 요를 침과 눈물로 바다를 만들곤 합니다.

불침번을 서는 마음으로 우린 잠을 깊이 이루지 못했습니다.

많이 원망한 나의 하느님

혼자서 성당을 찿은 시간 깊은밤

나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의 하느님께 원망과 억울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울며 불며 말할때

전혀 들리지 않은 음성

오로지 마음에 오는 떨림

나에게 전해지는 Order 오직 피부로 느끼는 당신의 지시는

아직 완전히 이해는 가지 않으나

무엇인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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