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판공성사를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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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정희 | 작성일2009-04-05 | 조회수1,43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어제 판공성사를 보았습니다. 판공성사 보기 전에 남편과 대판 싸웠습니다. 남편이 직장이 없어서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사는가의 문제로 이야길 나누다가 동업을 한다 하기에 말렸더니 싸움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날들을 몇 일 보내고 오늘 판공성사때 문득 남편과의 관계가 생각나서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당구장에 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들어온 남편(새벽 1시 넘어서) 이 먼저 제가 제안한 일을 해 보자고 자기의 생각을 꺾고 이야길 해 왔습니다. 그것이 고마워 저도 좋은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자고 좋게 대화가 되었습니다. 남편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화 내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성령의 은총 아닐까요?) 예전에 상계동에서 안토니오 보좌 신부님이 계실때 중.고등부 자모회를 하고 있었는데 신부님과 껄끄러운 일이 있어서 미사에서 부딪치기 싫어서 다른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가 다른 성당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보좌 신부님이 하시는 미사에서 눈 딱 감고 성체를 영했더니 아프던 방광염이 성체를 영하는 순간 싹 사라지는 체험을 했었습니다. 어쨌든 요즘 이사를 해서 성당도 옮기고 예전 성당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어서 영 성당에 가는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 또 한번 판공성사를 보아서 성령의 힘이 작용을 한 것인지 남편과의 관계가 부드럽게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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