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께로 가까이...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1 조회수890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루를 미사 성체로 받아 모시고 , (특히 새벽미사나 오전미사....) 하루를 시작하는것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 오늘 하루 일용할 양식"...을 얻고 힘을 내어 사는것과 같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아기가 쬠 걷기 6개월부터 무작정 아침 10시 미사가 있는 날에 앉고 택시를 타고 왔다갔다 했었다...그러다보니 힘도 부치고 걷기엔 먼데 차타고 가기엔 가깝고...아이랑 함께 하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하지만 왠지 태교와 조기교육이 붐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성서에 다니엘이 어려서부터 교회안에서 자라서  " 지혜가 날로 자랐다..! " 라는 성서구절이...내 마음을 확!..잡아당겼다...그래서 가장 큰 기도 " 미사" 에 같이 가려고 하는데 환경이 열악하니  힘들었다...

그. 래. 서......묵주의 9일 54일 기도를 시작했다...기도지향은 " 교회 가까이 아이랑 미사 자주 갈 수 있는 곳으로 이사가게 해 달라는 청원" 의 기도 였다.......( 이 글을 묵주기도 체험담에 쓰지 않는 이유는  미사와 동반된 기도였기 때문이다.  매일미사와...).....  하지만  우기거나 꼭 ! 되게 해달라는 것은 아니었다...다 그분의  " 때" 가 있는것이니, 만약 안된다면 제가 고집피우지 않게 설명해 달라고 기도하고......잊어버리려 했다... 과정을 생각하면 "믿음" 이 줄어들까봐..

이사가고 오는게 쉽지 않으니까....

그런데 54일 기도 끝난후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고 언니네 집 근처에 집이 나왔다고 전화가 왔다...그리고 어떤 할아버지가 집을 구경하러 오겠다고 하고, 우리도 집 보러 다녀야하고.....갑자기 업청 분주해지더니....할아버지 보고 가시더니 넘 좋다고 하고 저 쪽에서도  시간과 돈  다  맞는다고 하여....정말로 !!! 이사를 가게 됐다...

정말로 사람이 하는 일 같지 않게 넘 자연스럽게 그리고 순조롭게...빨리 진행되었다..

이사가서 맨 먼저  십자고상 놀 자리와  성모님과 함께 하는 가정제단을 꾸몄다...집은 작아서 작은 기둥이 부엌과 거실의 경계선이었는데 그곳에 벽지를 따로 바르고  모시니 마치 작은 경당...같았다... 집 전 주인이 목사부부였다나??( 기도는 많이 했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집은 성당이랑 가까와 유모차로 조금만 가면 금방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근데 성당에 가서 정말 깜짝 놀랐다...허허~   아이랑 매일미사 가고 싶다고 기도했는데....정말 매일 오전 10 시 미사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있었다....어찌나 기쁘던지.... 정말 기쁜 마음으로 아이랑 근 3년을 다녔다...매일가니 모르는 어른들도 없고 맨 처음에는 아이도 잘 보이지 않았는데  점점 유모차 부대가 온다...아이는 미사경문을 매일 들어서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신부님이 집전하시는 경문까지 외워서 성체기도 경문을 따라서 신부님 입이 떨어짐과 동시에 같이 말을 한다....순간... " 하느님 ! 무서워~" 라고 했었다...

그리고 집을 이전하면서 돈이 좀 많이 들었는데 , 다 채워주셨다...갑자기 일거리가 많아져서 몸은 고되었지만 돈은 다 갚고도  남았고....이젠 넘 힘이 든다 ..싶을때,  회사가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져 시간과 마음이 여유로와졌다.

울 언니도 보더니... " 정말 ! 신기하다" 고....

정말 주님은 주님께 향하는 마음과 지향만 있다면 다른 부수적인 일들은 다 알아서 채워 주시는것 같다. 지혜라는 것도 그분과 함께 있기에 가능한듯...

아이는 어느덧 잘 자라 벌써 3년을 교회안 미사에 참례하더니 이제는 놀이학교에 다니느라 자주 미사에 참석을 못하고 나만 한다...토요일은 같이 할 수 있어서 좋고....아이가 넘 힘들어하면  쉬고 미사에 같이 간다...가면 어른들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신부님이 안수를 주시는데 그게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듯 하다...성체 받으러가면 같이 나가서 신부님이건 성체주시는 분 앞에 가면 저절로 고개 숙이고 기다린다...( 어찌나 이쁜지...)   글구 행복해보였다. 아이가....

아이가 놀이학교에 간 후 시간이 있어서인지 새벽미사가 넘 가고 싶어서 매일 새벽미사는 없으니 어떡할까? 하는데 옆동네에 주임신부님이 바뀌면서 새벽미사가 많아져  그곳에 가서 미사를 드리기도 한다...

소성무일도중에서 이런 구절이 있는데 마음에 와 닿는다.     " 주님의 집에 사는이는 복되도다. " 

진짜 복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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