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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가에게 절을 해
작성자김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3 조회수718 추천수2 반대(0) 신고
           아가에게  절을 하고싶은
 
소학교 학생때 저녁 밥을 먹을 때 였습니다.
낮이 길어  해가 지기 전에  저녁식사를 했습
니다. 밖에서 애들이 " O O,  놀자", 하고 불러
냈습니다.  저녁 밥을 먹는둥 마는둥  문밖으
로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애야, 밥 다 먹고
놀아라' 하셨습니다.  애들과 놀지 않고는 배
길수 없었습니다.  애들은  밖에서, 길에서 뛰
어 놀아야 됩니다.  그래서 애들입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길에서  노는  것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공원
의 어린이 놀이터는  조용하고,  이따금 아기
들이 보호자의  돌봄 속에  미끄럼틀에 올라
갑니다.  애들이 학원에 가기 때문이라는 말
도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동네에서 아가들의 울음 소리
를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가들도
많이 태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길 인도를 따라  가다가  젊은 엄마가 1살
아기를 안고  3살 어린이의 손을 잡고 가는 것
을  보았습니다.  15분후  돌아오는 길에 엄마
와 아가 들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100 m 정도
밖에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아가 엄마는 아기
들을 데리고 천천히  천천히 걸어 갑니다.
3살 아기가  걷기 싫다고  짜증을 냅니다.  길
건너  편이점에 가서 과자 한봉지를 사서 아가
에게  주었습니다.  아기야,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 가라.
 
인도에서  젊은 임신부가  3살 아기와 함께 걸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젊은 엄마 앞에 왔을 때
보름달 같이 둔근 배를  보고,  뱃속의 아가에게
절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통행을 하기
때문에  절은 하지 않았으나  아가와 산모와 따라
가는 아기 모두  수고하는 것이 애처러웠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알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초저녁,  집으로 가는 길에  어두움 속에  인적이
보였습니다.  다가가 보니,  젊은 엄가가 아가를
품에 앉고  다리을 쭈그리고 앉고 있고  그 옆에 어
린 아기가  서 있었습니다.  밤에 왜 밖에 나와 있
는가?  물어 봤습니다.  아빠를 기다린다고 말 했
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족 모두 아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빠,  빨리, 기다리는  가족들을 데려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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