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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성월에 체험한 성가의 은총
작성자박관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3 조회수2,606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는 그동안 살아 오면서 성모성월인 5월이 다가 오면은 보이지 않는 성모님의 은총을

여러번 체험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날이 성모님이 1917년 포루

투갈의 파티마에 첫번째 발현하신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의미 깊은 날에  글을 쓰게 된 것을 더욱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성모성월이 시작된지 며칠 지난 어느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우리 게시판의 리스트를 살펴

보던 중, 1226번 박종구 형제님이 올리신 글의 제목인 "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 에 강한

인상을 받게 되어서 클릭을 하였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글이 아니라 성가의 가사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그런데 친절하게도 가사도 있어서 자세히 읽어 보았고, 그 형제님이 이 성가를 올리시게 된

배경에 대하여 설명한 글도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정작 중요한 성가를 들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형제님이 들을 수 있도록 올려 놓으셨는데, 아무리 플레이를 눌러도 안되길래, 아쉽지만 그날은

듣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지 하루,이틀 지나서 드디어 그 성가를 듣게 되었는데,첫 느낌이 왠지 일반적인

성가와는 무언가 색다른 느낌을 받았으나, 아주 강렬한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이후 서서히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하였으니, 그 성가를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매력에

점점 심취하여 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박종구 형제님의 글에 대한 덧글에서 어느 자매님이 그 성가를 들으시면서 그렇게 눈물을 흘

리셨다고 하였을 때 당시에는 그 말이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 저도 그 성가를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사도 좋았지만, 그 곡이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그 무엇이 있었으며, 정말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피부로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그 성가에 푹 빠져서 하루에도 몇번씩 성가를 듣고 제 블로그에도 배경음악으로 선곡

하는 등등 제 자신도 믿기 어려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성가를 좋아 하기는 하지만, 이번에 알게 된 성가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 가슴 깊은 곳에 강렬히 와닿는 그 무엇을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를 빌어서 이런 귀한 성가를 올려 주신 박종구 형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올해 성모성월에는 성가를 통하여 성모님의 크신 은총을 보여 주신 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

하며, 앞으로도 성모님의 뜻에 충실히 따르는 당신의 도구가 될 것을 고백합니다.

 

2009년 5월 13일(수)  파티마 발현 첫째날에 박 관 우(토마스 모어)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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