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때 그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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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종인 | 작성일2009-07-18 | 조회수1,38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바람이 몹시 붑니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행방과 연락이 끊긴후
성체조배를 연이어 한지 꽤 많은 날들이 지났습니다.
창밖에 부는 세찬 바람소리를 느끼며 나는
나의 주님 ! 나의 주님! 부르며 바람속의 주님 성가를 떠올려 봅니다.
그렇게 나를 사랑해 주셨는데.. ...부족한 이죄인을 그토록이나......
저녁 준비를 하며 너무 강하게 지난날의 영상이 떠올라 혼자 그 사랑에
격해 눈물 글썽이며 더욱 감사함을 연발하며
가장 나약했던 허물과 그시간에 함께 해주셨던 체험을 여기에 쓰고자 합니다.
4~5년전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환경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에 있다가
어느날 신경과 약을 이틀 빼먹고 계속 컴퓨터에 빠져 있던중
과도한 생활의 스트레스와 약을 안 먹고 잠을 잘 안잔 탓에 두통과 혼란에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져
친정 엄마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칼를 보는 순간 엄마에게 칼을 집어던지고 나중엔
경찰들이 몰려 왔는데 그순간에도 부억칼을 들고 누구든지 들어오면 나도죽고 당신들도 죽는 다며
반항하다 억센 남자 경찰관의 힘에 끌려 파출소로 갔고 친정어머니와 경찰관의 의견 나눔이 있더니
정신병원 차가 왔고
강제적으로 나는 엄청난 두려움에 떨면서 시립 정신 병원으로 들어 갔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놀랐고 이단 종교를 믿던,죽기전 대세받고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도 많이 놀랐습니다.
2달동안의 정신 병원 생활 .....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화되고 장애인과 국민들의 의식 변화도 많은 걸로 알지만
그당시 제가 생활한 그곳은 집단 포로 수용소 수준이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병마와의 싸움 ......
밤마다 많은 약을 먹었음에도 잠을 못자 수면제를 더먹고 자야 했고 저혈압 증세가 있어
친정어머니가 올때나 월드컵 중계를 보다가 스트레스 탓인지 뒤로 넘어 질 것 같아
엉금엉금 기어 방에 들어가 누워서 안정을 취했고 아님 간호실 옆 보호실에누워
울면서 안정제 주사를 더 맞아야 했습니다.
그보다 더한 악몽의 정신병원 생활도 20여년전에 있었지만
그때는 정말 내생이 이병원에서 끝날것 같은 그리고 다시는 이제 사회로 돌아가 일상생활 할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으로 나도 모르는 악의 정체와 싸우는 중에
어떤 날은 미용사들이 봉사를 와 머리를 깎아 주고 씻겨주고 하는데
가위를 보는 순간 가위손 영화가 떠오르며 그가위로 나자신을 해칠 것 같기도 하고
아님 더가까이 가면 내가 그가위로 남을 해칠것 같은 두려움에 날카로롭고 약한 내의지를
나도 어떻게 할줄 몰라 하며
남자 간호사 한테 스스로 자청해 병원안에서 과도한 행동이나 잘못하였을 경우 들어 가는
냄새나는 독방 감옥에 스스로 넣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몸하나 누울 만한 냄새나는 방에서 동물처럼 문틈으로 들여다 주는 식판 음식을 먹고
대소변도 그안에 이동식 변기로 해결하고 ......
그야말로 사람으로서는 비참한 ........ 그러면서 계속 주모경을 바쳤는데
그 좁은 공간에서 오히려 나는 평화와 행복을 느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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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양심있는 간호사가 "00씨 힘들지 않아요.일부러 넣어 달라니 이해를 못하겠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도 다른 사람도 해치지않고 다치지않는 최선의 방법이었고 선택 이었습니다.
그힘든 약한 의지력 상태에서. 그게 제힘이 아니었겠지요 아마도 성령께서 함께 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병원안에서 어떤 분은 그렇게 예쁘장한 얼굴을 하고 뭐하러 그렇게 사냐고 그랬고
알콜 중독자, 자식과 연락이 안돼 못 나가는 멀쩡한 할머니, 아주 착하고 마음 여린 사람들.
아예 약을 먹어도 정말 선을 넘어버린 행동을 하며 방식구들을 괴롭히던 예쁜 젊은 아줌마.
때론 두려움에 때론 가슴 찢어지는 가족들의 보고픔에
때론 고통과 체력이 바닥이라 다시는 이병원에서 나가지 못하고 내생을 접어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철창이 쳐진 창문앞에 자주 서곤 하였습니다.
그 감옥과도 같은 불편한 생활에 유일하게 내다 볼수 있었던 산속 바깥의 맑은 바람과 소나무들
#### 그날은 비가 왔습니다. 버릇처럼 답답한 마음으로 창앞에 섰는데.
바깥에 물로 이루어진 예수님 성상이 아주 잠깐 서있다가 사라졌습니다.
또 어느날은 다니는 본당 마당에 있는 구령의 성모님이
물로 이루어진 성모상 모습으로 바깥에 잠깐 서계시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늘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
참 우연히도 옆방에 천주교신자인 언니가 하나있어 성서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많이 힘들때 약으로 중독된 떨리는 손으로 시편 91장을 써내려갔습니다.
살아오면서 병마와 싸우며 힘들 때 어느 수녀님이
시편 91장을 그대로 읽고 날마다 봉헌 하라고 가르쳐 주셨기에.....
새삼 요즘 성체조배를 하며 20여년이상을 신경과 약에 의존하며
아프고 싶어 아픈 것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이것이 내 운명이었섰나하는
굴곡많은 인생, 살아온 저자신을 돌아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봉헌하며
예수님과 통교 하는 시간
이제는 약을 의지하지 않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며 내안에 함께 하시는 님을 믿으며
질리도록 부작용 많은 신경과 약을 끊어 보겠다고 끊게 해달라고
여러가지 기도 지향과 함께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할참입니다.
문득 이글을 쓸 용기를 가지면서 얼마전 친정엄마로 부터 전수돼 동생까지 믿게된 남묘호랭개교란 종교.
언니집에 와서 좀쉬고 한약도 먹고 그동안 힘들게 산 인생의 스트레스 좀 풀고 가라고 애원하다시피 했더니
사람도,소식도 없이 짐만 달랑 몇 박스를 보내고
그 짐 오고부터 집에 우환과 여러가지 어려운 일이 계속 일어나더니
얼마전 짐을 풀어보니 불경과 그쪽에서 쓰는 염주같은 기도도구들 ....
늘 짐볼때마다 동생생각과 그냥 마음이 편치않아 성수도 뿌렸지만 까맣게 몰랐습니다.
내다버릴려다가 그래도 어느분이 종교간 예의를 지켜주는게 오히려 화를 줄인다기에
그곳 신도에게 쪽지를 남기고 갔다주었지만
동생은 언니의 행복을 비는 그 간절한 마음도 모르는체 여전히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행적을 감추기전 온 메일을 받고 한번은 가슴이 꽉 막히고 그다음날은 울며 몸부림치며
가슴에 눈물이 목까지 차오는 슬픔에 다른때 같음 또 우울증 약을 늘렸을 것이지만
6월달 감곡 성당 다녀온 후로 마음을 가다듬고 성체조배를 하며
그래 이하늘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거 그 하나만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며 기도 하자.
마음을 추스리고 달래며 위로를 얻어 옵니다.
날마다 저에게 성경 말씀을 주시고 깨우침과 지금살아있는 자체, 지금 가진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것이 그냥 20대부터 겪은 내 고통에 비하면 살아있는 자체가 영광이고 기적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저 어려운줄 알고 불러주셔서 감곡성당을 다녀오고 치유까지 얻으니 믿음은 더욱 굳건해지고
그동안 얼마지 않은 제생애에 함께 해주신 그발자욱 그목소리 그흔적들.....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다시금 느끼며
이래도 우리 믿지않는 님들, 다른 신을 믿는 님들,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님들과
성당에 다니면서도 믿음이 부족하고 늘 흔들리는 님들과 냉담한 교우님들이
예수님의 현존을 믿지 않을 것인지......
이글을 꼭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배척하고 하느님 절대자 신 자체를 부정하는 님들도 꼭 이글을 보고
어둠의 길에서 세속과 악들의 교묘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지막 말씀,
죄많은 곳에 은총도 풍부하다던 그말씀 다시 되새겨 봅니다.
저는 오늘도 믿지않는 사람들의 유혹, 시험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내안에 그분이 함께 하시기에 , 하루도 빠짐없이 잠시라도 성체앞에서
기도를 하고 통교를 나누기에
어떤 유혹에도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려는 심지를 굳혀 봅니다.
물론 부족함이 많기에 아직도 약을 의존하고 갑자기는 끊으면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기에
점차적으로 줄여 가면서 오로지 그분께 의탁하며 그분 뜻에 맡기며 해결점을 찾아가려 합니다.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님들, 특히 신경과 치료를 받고 있는 님들, 성서를 가까이 하면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체조배를 통해 또 성체성사를 통해 용서와 사랑이 같은 의미임을 새기며
꼭 치유 받으시고 주위에 계신분들께서도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많은 응원과 위로,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지 않는 거 같지만 그분은 우리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는 것을 어떠한 어려운경우에도
예수님과의 믿음과 기도의 끈 놓지않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바람이 조금은 잦아집니다.
정신적 안정을 얻으면서 치유가 되면서
수차례 삶을 포기하려하며 가족에게 가장 안좋은 모습들을 보인 죄인에게
지금의 행복과 이토록이나 자주 힘든 인생 여정에 함께 해주신
(남모르는 곳에서 기도해주시는 은인들과 교우님들께도)
예수님과 성모님과 하느님께 감사와 흠숭과 영광을 바칩니다.
우리주님! 길이 길이 찬미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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