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김형기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2 조회수1,652 추천수5 반대(0) 신고
 
 
안녕하세요~
김형기 파우스티노 입니다.  굿뉴스 최고  ^ㅇ^ 乃
 
 
제가 작년부터 이상한 것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미친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봤구요.
하지만 실제 존재하며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 중에서 한가지만 이야기를 하렵니다.
 
 
작년 가을이었습니다.
저는 청주교구 오창 구룡성당 청년회에 가입해서 
2년동안 계속 청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미사에 참여 했었습니다.
 
조금 살짝 늙은 청년입니다;;
올해 30살...계란 한판ㅋ
 
청소년성가가 너무 좋더라구요. *^.^*
제가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요.
유명한 노래들도 많구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여러가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음악을 안들으면 귀에 가시가 돋아요. ㅋㅋㅋ
...
이야기가 샜네요. 흠흠... -_-;
...
 
 
청년회원으로 활동해오면서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데,
 
죄가 되는걸 알면서도
 
그냥 청년회 사람들이 밉고, 싫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청년회원들이 하나둘씩 떠나더라구요.
 
(물론 제 자신도 원인이 되겠지만요.)
 
뭐 사람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없다는건 말이 안되겠지요.
 
평소 제 자신이 청년회 활동도
힘들다고 생각했었구요.
 
조그만 협력회사에서
하는 일이 변변치 않아서  
주말에도 일을 할때가 있거든요.
평일에 쉬는날이 있구요.
 
일을 마치고 저녁에 청년미사 할때는
피로감 때문에 멍해지더라구요.
 
  
정작 문제는 제가 청년미사 제1독서를 하면서 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힘들고 짜증이 났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인데도,
미운 마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신부님께도 
그런 불경스런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면서
청년회 활동을 해야 하나? 성당 다녀야 할까?'
 
미사 드리는 도중에도
그런 생각들, 미움과 증오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정말로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 1독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왔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성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성가를 부르고 있는데,
 
제 귀에서 남자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순간 놀라서 노래 부르는 것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모두 성가를 부르고 있었고,
이상한 목소리를 들은건 저 혼자였나 봅니다.
 
그 남자 목소리가 말하기를
"이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영광인줄 알아라" 였습니다.
 
제가 하얀색 전례복을 입고 있었거든요.  
 
 
주님께서 저에게 깨달음을 주시려고
손수 목소리로 들려주셨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제가 생각한 것들이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부질없고, 덧 없고,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섬길 수 있을까?'
 
요한께서 말씀하신 성서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이 일을 겪은 후 미사참여하는 것이
즐겁고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말에 일을 마치고 
성당에 가는 날이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편안합니다.
정말로 제가 원해서 하는일이 되었구요.
 
이 기적같은 일은 실제 겪은 경험입니다.
몇가지 더 있어요. ^^ㅋ
 
엄니, 신부님,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쭤 보니 성당 다니는 사람 중에
그런일을 겪는 사람들이 저 말고도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엄니(어머니의 애칭 ^^;)께서는
그런일을 겪고 난 뒤에는
항상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걸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ps)
 
제가 이런말 할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기적이란 대단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많은 기적을 겪고 있지만
당연한 일, 우연한 일인듯
그냥 스쳐가듯이 지나치고
잊어버리는 거 같아요.
 
세례를 받은 것도 큰 기적입니다.
 
...
 
하느님께 간절히 원하고 기도드리면
어떤 식으로든지 답을 주십니다.
 
삼라만상, 사소한 것, 먼지 한톨, 개미 한마리까지
세상 모든것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서 알려달라고 기도 드렸더니 여러가지를 알려주시더군요.
 
굿뉴스도 알려주시구요.ㅋ
굿뉴스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갑니다.
궁금했던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서 감사합니다.
 
....
 
 
For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가사 일부분이예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당신 진리 위하여 몸 바치게 하소서
우리가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속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말씀하신 그 삶을
우리가 성실히 삶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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