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령의 목소리였을까요..?
작성자이윤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13 조회수1,992 추천수2 반대(0) 신고
안녕하세요..?
 
전.. 영세받은지 15년이 넘었지만.. 아직 하느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부족한 저의 모습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성서공부를 시작했고.. 창세기를 공부했는데.. 정말 제가 알지 못했던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하느님에 대해 깊이 묵상하면서.. 그렇게 작년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느님에 대해 공부하고 묵상하고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감탄하고 감동하다가도..
문득문득.. 그런데.. 하느님은 정말 계실까... 만약 하느님이 안계시다면..?
그리고.. 묵주기도를 하면서도.. 기도가 혹시 아무소용없는 것이라면 어쩌지?하는 의심이 들어서 정말 괴로웠었어요..
 
그렇게 1학기 공부가 끝나고.. 성서공부 방학때.. 제 신앙도 방학을 한것처럼.. 마음엔 의심이 가득하고.. 성서공부 자체에 대한 회의도 들고 그럴 무렵이었어요..
 
제가 심신이 허약하면.. 가위에 눌리곤 하는데..
 
정말 기분나쁘게 가위에 눌린 날이 있었어요..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은 움직일수 없었고.. 한쪽 벽쪽을 보고 누워있었는데.. 제 등쪽에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정말 기분이 나빴는데.. 몸은 안움직여지고..
 
순간... 저도모르게 주님의 기도를 했어요..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고  할까요..?
 
그런데.. 그순간 누군가가 같이 기도를 해주는거예요..
너무너무 낭랑한 목소리로.. 마치 기도테잎에서 나오는듯한..
 
주님의 기도가 끝났는데도 가위눌림이 계속되자 전 성모송을 바쳤습니다..
성모송도 함께 누군가가 기도를 해주셨어요..
 
또한번의 주님의 기도.. 두번째 기도를 함께 하는 목소리는 좀더 엄격한 목소리였구요..
다시 성모송을 바치자 함께 기도하는 목소리가 아기천사들의 목소리같은 소리로 점차 바뀌었고..
성모송이 끝나면서..  제 등뒤에서 느껴지던 이상한 기운이 사라지면서 가위눌림이 풀렸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이.. 꿈이었는지.. 꿈은 아닌것 같은데..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일이 있은후로 하느님이 진짜 계실까 하는 의심이 사라졌어요.. 기도를 하면서도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되었구요..
 
제가 경험한것이.. 신앙체험인지도 잘모르겠어서.. 가까운 몇명에게만 이야기하고 얘기한적도 없구요..
혹시 제가 교만해질까봐 말을 안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신기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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