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지막 미사,얼짱신부님이깨워주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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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은영 | 작성일2010-03-28 | 조회수1,47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일요일이면 혼자 새벽미사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일년이 되어가나 봅니다.
작년 부활절에 홀로 새벽미사를 나가면서 신부님의 강론에 감동받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미사참석을 했지만, 1년이 지났어도 새벽에 일어난다는일이쉽지가 않아
꼭 5분에서 10분은 늦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결정된 이사를 앞두고 오늘 이곳 덕소성당에서 마지막 주일 새벽미사를
드리면서 주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마지막 미사인데 또 늦잠자면 안되잖아요. 주님이 깨워주세요. 미리 가서 미사 준비하고, 입당성가 불려 드리고 할수 있게요.
그런데 정말로, 또 새벽 알람 눌러 버리고 정신줄 놓고 자고 있는데,.
꿈에< 미사 시간인데 새벽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주임 신부님인듯한 신부님이강복해 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구석에 앉아 있던 제가 부러워 저도 강복해 주시지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젊고 잘생기신 두 분 신부님이 저에게 오셔서 두분이 차례로 저에게 강복을 해주시고요, 눈을 감고 안수 받고 있는데 제 얼굴을 후 ~ 하고 부시는 거에요.
제가 놀라서 눈을 뜨니까, 어! 눈 떴다. 그러면서 두분이 가시더라구요. >
정말 그러고 눈 떴습니다. 잠에서 깨보니 좀만 더 자고 있으면 또 지각할 지경이더라구요. 그래서 후닥닥 준비하고 정말로 미리 대성전에 들어가서 가운데 앞쪽에 턱하니 자리 잡고 앉아 오늘 은혜롭게 미사 참석했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잘생기고 젊은 신부님들을 보내 주시다니, ㅋㅋ 내심 반했습니다. 주님.
이렇게 챙겨주시고, 제 부탁에 은혜롭게 응답해 주시니 저 주님 너무 사랑할수 밖에 없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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