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감각적인 체험이 없는 것 자체가 저에겐 큰 은총입니다.
작성자김진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5-02-25 조회수3,226 추천수3 반대(0) 신고

말이 너무 이상하죠? 감각적인 체험이 없는 것 자체가 저에겐 큰 은총입니다라고 하니까요.

 

여기서 제가 의미하는 감각적인 체험은 장미향이 나는 것, 촛불이 변화되는 것 등등의 감각적인 체험을 의미합니다.

 

물론 저도 약 15년 전 중학교 때에 하느님과 성모님을 제대로 모르는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믿음의 생활을 했을 때는, 감각적 체험과 여러가지 기적을 체험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전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주님과 성모님께 그런한 것을 보여주지 마시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만일 그러한 것을 보여주시게 되면, 전 아마 매일 기도 드릴 때마다 내심 그러한 것을 보여달라고 할 것이며, 만일 보여주시지 않으면 제 기도가 그분들께 제대로 드려지지 않았나 내심 걱정하게 될 것이고, 또한 결국은 그분들께 매일같이 기적을 보여달라고 성가시게 하는 것이잖아요.

 

천진난만한 어른의 믿음을 갖고 있는 지금의 전, 약 15년 전의 그런한 감각적인 체험이 없어도 제 기도에 항상 응답해 주시고 항상 저와 함께 계셔 주심을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저에겐 더이상의 그런한 감각적인 체험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것은 위의 글처럼 저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으니까요.

 

이젠 저에게 필요한 것은 제가 목숨을 다하는 그날에 주님과 성모님이 오셔서 제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는 그런 기적만이 필요로 할 뿐입니다.

 

p.s : 참고로 제가 여기서 기술한 것은 감각적인 체험에 대한 것입니다. 그 외의 것들, 예를 들어 기도를 통해, 또는 제 자신의 행동을 통한 '그리스도의 향기'와 같은 것을 통해 주위 사람들이 변화되고, 영혼이 구원받고, 비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는 등등의 그런 주님의 구원 사업에 대한 일들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일들은 그분께서 항상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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