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도를 부탁 받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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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애 | 작성일2005-07-10 | 조회수3,228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다리를 다쳐서 두 달 넘게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가 얼마전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제가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을 때 많은 분들이 문병을 하여 주었습니다.감사할 따름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불만이 생겼읍니다.문병을 오시는 분들 중에 대부분이 저를 위해서 기도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처움에는 그러겠노라고 흔쾌히 대답을 하였는데 날이 갈 수록 은근이 불만이 생기더군요. 평소에는 묵주기도를 할 때 남을 위해서 주로 하곤했는데 이번에 제가 입원을 하고보니 사정이 좀 다르더라구요 섭섭하기도 하고 짜중도 나고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라도 주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시는구나"하구요 이렇게라도 나에게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구요 한 줄의 기도가 될지언정 열심히 기도의 부탁을 들어 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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