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금요일 오후 3시, 사제들을 위한 묵주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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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봉순 | 작성일2009-12-26 | 조회수4,060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죽을 때 오천 원이라도 남기고 가는 사람은 죄인이라고 말씀하시던 그분은, 몸도 마음도 빈자로 살다가 빈자로 가셨습니다. 묵주반지 하나 달랑 딸에게 남기고 진액의 피를 기도로 다 쏟아내고, 앙상한 뼈를 악기처럼 부여잡고 마지막까지 주님만을 찬미하다 가셨습니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달려온 수녀 딸의 손을 잡고 그렇게 가셨습니다. 가끔 내가 지나친 신비주의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본래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보이지 않은 하느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더욱 친숙한 관계로 발전해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인지 기도가 끝난 후에도 머릿속에는 계속 성인들의 통공을 믿는다는 사도신경이 맴돌고 있습니다.
사제들의 말을 배척하지 말고 순종하여라. 사제들에게 너무 가까이도 가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도 말아라. 항상 기도로서 사제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도와주어라. 사제들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여라.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은총을 내려 준다. 너무 많은 사제들이 사제직을 떠나고 있다. 사제 없이는 성체성사를 진행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악의 세력들이 나의 사제들을 떨어뜨리고 있다. 너희들이 사제들에게 너무 소홀하기 때문이다. 사제들을 헐뜯고 비난하지 마라. 사제가 잘못을 할 때도 조용히 기도하여라. 내가 사제를 다스릴 것이다.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이다. 사제들을 존경하여라. 사제들은 예수님의 대리자이시다.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리고 존경심을 가지고 사랑하여라. - 성모님의 메시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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