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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7일]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
작성자최성우 세자요한 신부 쪽지 캡슐 작성일1998-10-07 조회수4,637 추천수2 반대(0) 신고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알버트 J.M 세몬이 지은 '묵주기도의 힘(The Power of The Rosary,송영준 역,가톨릭 출판사)'과 매일미사에서 옮겼습니다.)

 

   이 축일은 성 비오 5세 교황이 레판토 해전(1571년) 승리 기념일에 제정하였다.

 

   1571년 오트만 제국의 통치자 셀린은 자신의 통치하에 있는 터키인들로 하여금 유럽침공을 감행하게 하였다. 셀린은 오트만 제국의 가장 위대한 통치자 중의 한 사람인 슬레이만의 아들이다. 슬레이만은 제국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육군과 해군력을 구축하였지만, 결코 유럽을 침공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들 셀린은 1566년 권력을 이어받은 후 유럽 침공을 결심하였고, 드디어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교황님은 성 비오 5세였다. 교황님은 즉시 터키를 치기 위하여 십자군을 소집하였다. 그러나 소수만이 이 소집에 호응했다. 오스트리아의 돈 존, 스페인 사람들, 베네치아 사람들과 소수의 교회의 함대. 3대1정도로 터키인들의 함대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소수였다.

 

  성 비오 5세는 그리스도의 군대를 돕기위하여 유럽에 묵주 기도 십자군을 요청했다. 1571년 10월 7일에 돈존과 안드리아 도리아 휘하의 그리스도 군대는 그리스 해안 레판토 만에서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스도교 신자 군사들은 그 때 자신들이 거둔 승리가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받은 천주의 거룩하신 어머니의 도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돈존은 '싸움의 무기가 아니라 기도를 무기로 하여 승리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이 승리에 감사드리고자, 10월 7일을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설정하였다. 오늘 이 축제는 하느님 아드님의 사람이 되심, 수난. 그리고 부활의 영광에 특별한 방법으로 참여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이끄심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신비를 묵상하도록 격려한다.   

 

   또한 이 위대한 도미니코회 교황인 비오 5세를 기리기 위해서 후임 교황님들은 도미니코회의 흰색을 일상 성직복으로 입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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