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선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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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곽 광훈 | 작성일1998-10-14 | 조회수7,87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주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흐립니다. 저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 주시려고 오늘의 선물은 이렇게 준비해 주셨나요.
매일매일 이제 당신과 떨어지지 않겠노라고, 당신을 무의식중에 떠남이 마치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자기혼자 방을 얻어 사는 것 처럼 착각하며 생활했던 어리석음을 이제는 정리하겠노라고 계속 마음을 먹습니다만 마음먹은 것만큼은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에게 노력후의 '조그마한 변화'의 선물을 주셨나이다. 그리고 계속 노력하고 싶은 마음의 선물도 주셨나이다.
그냥 당신옆에서 당신의 향기를 느끼며 마냥 기대어 있고 싶나이다. 그러나 그것은 초막 세개를 지어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는 당신의 글속의 표현과 같은 말이겠지요.
오늘 저의 일상에서 당신을 호흡하며 최선을 다할 방법을 저에게 알려 주소서.
오늘 당신을 이 가슴에 머금고 생활하고 샆습니다.
성모님 당신과 주님께 대한 저의 마음을 그분께 전하여 주소서.
참 아름다운 10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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