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엉망이 되어 버린 하루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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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주 | 작성일1998-12-26 | 조회수5,986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나의 아버지, 한치 앞도 알지 못하면서 걱정만을 달고 사는 어리석은 저입니다. ..... 행복한 하루라고...감사한다고....그렇게 고백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주님품이 너무 따뜻하다고,........ 그리고, 지금은 엉망이 되어 이렇게 당신 앞에 앉아 있습니다.
아버지, 지금 이 순간 혼자라는 것이 무섭도록 싫습니다.... 이렇게 공포로 다가오는 외로움이 또 느껴집니다. 이젠 더이상 외로움과 고독으로 힘들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놓고도 또 이렇게 .....정말 한 순간에 바닥까지 무너져버린 저를 봅니다. 아버지, 아침에 다시금 눈을 뜨게 될때는새털같은 가벼움으로... 세상에.... 다가설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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