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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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1-05 | 조회수5,05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묵주기도를 드리다 보면 환희의 신비2단에서 엘리사벳이 어떻게 성모님을 알아봤을까 묵상하게 된다. 성서 본문대로 성령의 감화로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말씀이 머리에서 정리 다 되어 숙고한 다음 나왔을까 아니다. 자신의 말의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그 내용을 몰랐을 것이다. 곧이어 나온 마니피캇을 들어 보아도 그렇고 살면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고 무심코 말 할 때가 많다. 그것이 결과가 좋아 하느님의 뜻이 되고 좋은 일에 칭찬이 되는 일도 있지만 무심코 던진 말에 나는 기억도 못 하는 말에 때로는 어느 사람은 상처 받고 어느 이는 미운 까지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느 분 말씀에 느리게 말하고 적게 말하고 조용히 말하다 보면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뿐아니라 교양있어 보이고 참으로 말하는 입 만큼이나 들을 귀에 대해 묵상해 본다. 상처 받았다고 해서 남에게 상처 줄 권리는 없다. 단 주의할 시각을 갖을 수 있다. 정말 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르고 말하게 될 때는 그것이 악한 심정의 사로잡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합하여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말하는 것이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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