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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경쟁자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1-10 조회수4,603 추천수9 반대(0) 신고

                              

 

몇 년 전 공익광고 중 하나는 "당신의 경쟁 상대는 누구입니까?"하는 것 이였다.

그러면 어느 이는 일본인을 되면서 그들보다 나은 물건을 만들겠다고 했고

어느 사람은 네델란드라 하며 농산물을 잘 키우겠다고 했고 각 국가가 다 나왔는데

난 그 질문이 나올 때 마다 대답하는 것은 '나'라는 답 이였다.

남들과 경쟁 할 수 있을 만큼 재능이 없다는  것은 둘째 치고

기본적인 생활도 잘 못하는 나는 언제나 남과 경쟁하려 하지 않는다.

욕심이 없어서나 뭐 뭘라서는 아니다.

다만 서너 살 애하고 뛰어도 지고 일흔을 넘은 노인 분과에 비해 앞서 걸어도

추월 당하는 내게 경쟁이라는 의미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난 그래 놀아도 혼자 노는 놀이를 좋아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두뇌를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약속 시간엔 한 발짝 미리 가 있을려 하고

약속 장소에서 이동이나 파장에는 조금 더 일찍 떠날 준비를 시작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들이 움직이는 것을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다.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은 최선을 다해 보조를 맟추어 주는 것인데도

"조금 더 천천히 걸어 주시겠어요?" 해 본 사람이라면 내 기분이 이해될 것이다.

난 나를 즐기는 일을 찾기 시작했고 지금엔 내 몸을 충분히 즐기며 산다

다른 사람은 답답의 극치라 생각하지만

컴퓨터통신은 그런 의미에서 내가 밝히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아주 편한 느낌을 주지만 내 장애를 자랑하면 했지 부끄러워 하거나 숨긴 적은 없다.

내게 장애란 하느님을 만나게 해 준 가장 큰 공로자이므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바라보겠다는 건 아주 세상을 다르게 보이게 한다.

언어 습관, 신념. 마음 자세가 내 자신을 만들어 주고 삶을 만들어 준다.

나와 타협하면서 보완하면서 승화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늘 부족하기 마련이다.

누구는 이것을 갖고 있고 누구는 저것을 갖고 있고

그리고 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밖에 없다.

뭐든지 다 갖고 있고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도 하느님이 당신이 아니면 채울 수 없는 그 무엇을 주셨을 것이다.

나로서 완전해 지자가 늘 내가 묵상하는 말인데

예수님은 완전해 지라 말씀 하셨지 완벽해 지라 말씀하시지 않았음을 묵상한 뒤로

늘 잊지 않고 있는 말씀이다.

남과 경쟁할 수 있는 분들은 경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느님이 부족한 면은 주신 것은

하느님이 아니면 채워 질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에

상징으로 느껴졌고 그런 의미에서

나의 약점을 무족함을 자랑할 수 있다.

그리고 최대로 잘 되지 않고 맞서 싸워야 하는 존재가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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