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십자가의길 묵상-3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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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영미 | 작성일1999-03-28 | 조회수4,657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제 3처 기진하신 주님게서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시선-넘어진다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넘어 지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 주님의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주님이 얼마나 부끄러워 하셨을까 묵상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보통 자신이 지쳐 있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사람들은 부끄러워 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들 힌다. 하나 넘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정신지체아가 침을 계속 흘리고 있는 것이나 노인 분들이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는 것이나 장애인이 넘어지는 것이나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생리 현상일 뿐이다. 코가 간지러우면 재체기를 하고 목이 마르면 물을 찾게 되는 것처럼 주님은 그렇게 지쳐 있었던 것이다. 채찍을 맞고 밤새껏 시달려 온 몸이 지쳐 있기에 그렇게 쓰려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직은 무릎과 손으로 온 몸으로 쓰려지는 것을 막을 수는 힘이 남아 있지만 주님은 그만큼 지쳐 있었던 것이고 우리들의 죄가 그만큼 큰 것이다. 주님이 쓰려 지셨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놀라울 일도 아니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죽음이 아니면 안 되기에 버티고 계실 뿐이지 주님은 벌써 지칠 수 있는 한 지쳐 있고 죽음을 느끼고 게신 것 십자가 상 못 박힌힘이 그분을 죽게 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의 배신이 이미 그분을 죽음으로 몰고 있었고 십자가 위에 못 박힘가 죽음을 그 모습의 상징적인 모습일 뿐이다.
기도 합시다. 넘어지신 주님 주님은 꿋꿋하게 십자가를 지고 가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이 아니였다면 주님이 겪고 있는 고통은 주님을 집어 삼키고도 남습니다. 어느 갱 영화의 터프한 남자처럼 고통을 미화 시킬만한 여유도 주님은 갖고 계실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사랑하는 우리가 마음 아파 할까봐 어머니가 마음 아파 할까봐 주님은 그 고통을 나타날 수 없었을 뿐입니다. 하나 주님의 넘어짐은 주님의 그 노력이 성공하지 못 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주님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당신을 넘어지게 한 것입니다.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이 십자가 길에서 받을 수 있게 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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