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안다는것에 대하여
작성자임정원 쪽지 캡슐 작성일1999-07-12 조회수2,532 추천수2 반대(0) 신고

언젠가 주일미사 시간에 신부님께서 강론으로 '안다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해 왔던것들이 진정으로 내가 알고 있는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1+1=2라는 것을 알지만 1+1은 1도 되고 0도 되고 한다고 합니다.

 

물방울 하나와 물방울 하나가 모이면 큰 물방울 하나가 된다나요.

 

맞는 말이지요.

 

신부님이 여러질문을 하셨는데 어느 하나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만 생각했던것들, 그래서 깊이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었으니까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껏 십몇년의 신앙의 나이를 먹으며 그토록

 

하느님에 대해 배우고 그분께 기도하고 했지만 내가 믿는 하느님에 대해

 

내가 아는것은 정말 보잘껏 없었습니다. 그냥 막연히 계시다는 것을 배웠고

 

그 배움을 믿는 것이었지요.

 

언젠가는 신앙의 눈이 열려 막연히 알고 있는 하느님을

 

마주 대하는 분이듯 알고 싶습니다.

 

그때가 되기까지는 그분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세밀한 말씀까지도 듣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것 같습니다.

 

막연한 믿음에서 굳건한 믿음으로 알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앎의 깊이를

 

더해가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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