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모승천대축일]도움의 원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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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옥련 | 작성일1999-08-14 | 조회수3,17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대구교구 오늘의 복음/강론]에서 옮겨왔습니다.- 형곡본당 최현철 신부
도움의 원천
오늘은 우리 민족의 광복일이고 우리 교회에서는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승천 대축일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승천하심으로 우리 모두가 언젠가 가게 될 하늘나라에 계십니다. 그분은 특별한 모습으로 거기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예수님과 같이 조그만 범죄 사실도 없으시기에 죽음의 부패를 당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지상의 상태에서 부패되지 않으시고 하늘나라의 상태로 바로 올라가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신 성모님께서 하늘나라에 계신다는 것은 우리도 그분과 같이 거기에 언젠가 있게 될 것을 보증해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죄에 물들고 범죄하였기에 지상의 상태에서 하느님 나라의 상태로 바로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부패를 당하고 시련의 고통을 당한 후에 그분이 계신 곳으로 갈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살아나겠느냐?’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심은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심는 것은 장차 이루어질 그몸이 아니라 밀이든 다른 곡식이든 다만 그 씨앗을 심는 것뿐입니다. …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1고린 15,35 - 42). 성모님은 지금 하늘나라에서 누리고 있는 영광을 우리도 언젠가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호칭기도에서 ’신자들의 도움’이라고 기도드립니다. 성모님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의 원천이십니다. 오늘 우리 민족의 기쁜 해방절이요, 성모님의 가장 큰 축일을 맞아 ’이제와 우리 죽을 때 우리 죄인과 우리 나라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하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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