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월8일 독서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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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한구 | 작성일1999-09-11 | 조회수2,25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9월 8일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 독서묵상 오늘 독서는 장차 여인으로부터 태어날 한 아이에게 거는 희망을 예언한 노래입니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한 아이의 탄생에 모든 시선을 모으고, 자신들의 미래와 희망을 아이들에게 두게 되지요. 뒤를 이어나갈 아이들이 있는 한, 사람들의 희망과 미래는 절대로 裣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미가 예언자는 강대국 아시리아의 위협에 풍전등화와 같은 신세가 된 민족의 모습과 지도자들의 폭정으로 고생하는 백성들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져, 백성들에게 새 희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를 새로 세워주실 것이라는 예언인데요. 새로운 지도자가 태어나실 곳은 다름 아닌 유다가문에서도 가장 보잘 것 없는 동네, 베들레헴이라고 합니다. 베들레헴은 바로 다윗왕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태어나실 한 아이는 이스라엘을 넘어, 땅 끝까지 그의 힘이 미쳐 모두가 그가 이룩한 평화를 누리며 살게 되리라고 합니다. 베틀레헴에서 태어나실 한 아이는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해질 때마다 희망의 메시지로 되살아났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리 참고 견디기 어려운 현실이더라도, 장차 한 여인에게서 태어날 메시아를 기다리며 참고 견디었답니다. 한편으로 베틀레험에서 태어나실 한 아이에 대한 예언은 그리스도교 전승에서는 예수님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되었는데요. 이 예언에 따라 예수님의 고향은 베틀레험이 되었고, 베틀레험은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 고을이었지만, 세상을 구원하신 구세주를 낳은 위대한 고을이 되었습니다. 복음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와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족보에서 우리는 아주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4명의 여자 이름이 적혀 있다는 점입니다. 다말과 라합과 룻과 우리야의 아내인데요. 이들은 모두 특이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지요.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를 유혹해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요. 라합과 룻은 이방인이고요. 다윗은 부정한 방법으로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답니다. 복음의 저자들은 왜 이렇게 특이한 이력을 가진 여인들을 예수님의 족보에 넣었을까요? 아마 그것은 특이한 경력을 가진 마리아의 예수 잉태를 설명하기 위한 건 아닐까요. 아무튼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져 사내아이를 낳았는데요.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는 요셉의 절대적인 용기와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했는데요. 요셉은 마리아가 자신과의 관계없이 아이를 잉태한 사실을 알고도 마리아를 받아들였지요. 특히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던 요셉의 갈등과 번민이 얼마나 컸을지 우리들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는데요. 마찬가지로 어린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져야 했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겨야만했던 마리아의 믿음에 경의를 느끼게 됩니다. 하느님에 대한 마리아의 신뢰는 과히 절대적이었으니까요. 오늘도 함께 하소서 예수님, 저희들은 당신의 모친이신 성모 마리아님의 믿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성모 마리아님은 어린 처녀의 몸으로 당신을 아버지 없이 잉태하는 용기를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느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예수님, 성모 마리아님이 하느님을 완전히 신뢰하셨기 때문에 당신은 이 세상에 탄생하실 수가 있었고, 세상은 구세주를 맞아들일 수가 있었답니다. 예수님, 저희들은 아직도 저희 인생과 세상에 대해서 불안하고 걱정이 많답니다. 저희들이 완전히 하느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예수님, 저희들이 당신의 모친이신 성모 마리아님의 신앙을 본받게 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이 성모 마리아님의 신앙을 본받아, 하느님을 완전히 신뢰하면서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완전히 좋은 것을 주신다는 신뢰심으로 기쁨과 사랑과 감사의 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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