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월 16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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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정훈 | 작성일1999-09-16 | 조회수2,42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제는 무엇하는 사람인가?
늘 신학생때부터 묻곤 하는 질문입니다. 아직까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자기-해답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제서야 조금씩 왜 교황님이 종들의 종이라고 자신을 말했는지 다만 알게 됩니다.
저는 사제란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서비스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데요. 서비스란 말은 라틴어 servus에서 나왔습니다. 이 라틴말의 뜻이란 종이란 말이지요. 종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비스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종 노릇 하겠다는 사람들이지요. 사제란 그러므로 종노릇하는 사람입니다. 주인은 누구인가? 주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요 또 사람들 안에 계신 주님입니다. 그래서 사제가 섬겨야 할 사람은 한 분 주님이시며 또한 모든 사람들 안에 계신 바로 그 주님입니다.
특별히 오늘 훌륭한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신 교황님, 주교님 축일입니다.
이 축일을 맞아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훌륭한 종의 모습으로 겸손되이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구하며 신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종 노릇 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채찍질 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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