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변화, 용서와 배려
작성자이주형 쪽지 캡슐 작성일1999-10-01 조회수2,905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녀 데레사의 삶은 신앙인의 모범이다. 그에 비해, 아니 그에 비하지 않더라도 나의 생활은 엉 망 자체이다. 노래로 듣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생각날 뿐이다. 정말 모범적 신앙인, 어려운 길을 가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제는 참 어렵다. 신앙인의 삶이 어떠해야 함은 알고 있지만 이제껏 그와는 많이 달랐고 앞으로도의 일도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것이 내 현실이다. 그래서 집에서 나마 매일미사를 읽고 묵상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생활이 내 신앙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기를 원한다. 의지가 약해서 하는 말일 줄 모르지만 성당에 다니는 것도 여러 성인과 천사와 주님을 흠숭하고 찬미하는 것도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불러주셔야 이끌어주셔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기다릴수만은 없다. 무언가 찾고 애써야 한다. 난 요새,지금 그러고 있다. 과연 주님께서 나를 끝까지 불러주실지 이끌어주실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난 찾고 구할 뿐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난 불쌍한 사람이다. 주님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기만을 기다리는 자이다. 잘못한 일도 많고 용서를 구해야 될 부분도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일반 사람보다(카토릭 신자는 같고) 대희년을 더 기다리고 갈구한다. 그떄가 되면 나도 뭔가 달라지고 세상도 뭔가 좋아지겠지 하며 믿고 기도드린다. 정말 내가 기다리는 희년엔 축복과 은총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배우기로 희년의 기본 정신은 용서와 배려라고 들었다. 비단 신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용서와 배려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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