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0월 6일 복음묵상
작성자장재용 쪽지 캡슐 작성일1999-10-06 조회수2,7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1독서에 보면 니느웨 사람들이 회계함에 따라 그 도시를 벌하시려던 하느님이 마음을 돌리는 것을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요나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느님의 잘못을 했더라도 회계한 사람에 대한 한없는 자비에 무척 마음상하는 모습과 아주 까리가 말라 죽어 뜨거운 열풍과 해에 내리쬐이면서도 니느웨가 어찌 될 것인가를 두고보려고 끝까지 초막을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요나는 무척 의지(?)가 강한 유태인이었는가 봅니다. 이런 요나의 못마땅한 생각을 아신 하느님은 요나의 생각을 돌릴려고 애쓰십니다. "어찌하여 화를 내느냐?"하면서 타일러 보기도 하시고, 아주까리의 삶과 죽음을 통하여 요나의 안타까운 마음을 일으키시기도 하시면서, 어떻게서든지 요나를 설득 하려 하십니다. 오늘 독서가 알려주는 하느님의 모습은 하느님의 뜻을 관철시키고 우리 인간은 이해 하지 못해도 그냥 믿고 따라오라고 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 을 동원하여 우리를 이해시키실려고 하시고 하느님의 계획에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 십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인간을 이해시키실려고 하십니다. 맹목적인 신앙 역시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오히려 (이해하지 않는, 알지 못하는) 믿음보다는 하느님의 계획이 이런 것이구나, 이런 의미였구나 라는 공감대를 갖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오늘 복음에서도 이러한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자발적인 동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이 세상에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동참이 요구됩니다. 우리자신이 능동적인 참여를 하기 위해서 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찌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을 다 알겠습니까만은 성령을 도움을 받는다면 바오로사도의 말처럼 "지금은 희미하게 나마라라도" 하느님의 계획을 조금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참여, 교회의 사업에 대한 참여(동의와 반론) 등을 통해서 말입니다... 장재용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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