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캐오는 누구~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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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 작성일1999-11-16 | 조회수2,505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루가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자캐오와 예수님의 이야기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과연 이 시대에 복음의 자캐오는 어떤 모습이고, 누구?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잘 생기고, 이성 친구도 많고, 운동도, 촘도, 노래도, 대인관계도 탁월하다. 즉, 만능인 셈! 한 마디로 Perfect! 하지만 처진(?) 친구들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에 잠 잘자는 것외에 잘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며, 인물마저도, 집안의 재력도 부족하다. 그러니 귀결은 따! 그것도 왕따!
그들은 누군가를 갈망하는 듯하다. 자신의 주변에서 동반해줄 사람,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줄 그 어떤 사람을 말이다. 마치 자캐오가 예수님을, 구원을, 자유를 열망했듯이 말이다. 그래서 그는 "앞서 달려"갈 수 있었으며, 자신의 작은 키를 극복하게 해줄 무화과 나무에 올랐나 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있다면 그는 자신의 작은 키를 긍정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키가 작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것.
이 시대에 어려움에 처한, 가난한, 소외된 많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안에서 나는 이 자캐오의 모습을 발견한다. 무엇인가를 찾아 해메이고 있는,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 말이다. 안타깝지만 어른들에 의해 철저히 왜곡된 현실안에서 말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인간적 한계를 인정하고 무화과 나무에 오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가 그들에게 무화과 나무가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그들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구원의 하느님을 볼 수 있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나 자신에게 그리고 하느님께 나의 한계는 무엇인지 물어봐야 겠다. 그리고 내 주변에서 무화과 나무가 되어줄 사람, 사건을 찾아봐야 겠다. 청소년들을 위한 무화과 나무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쬐-금 심각했나요? 미안합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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