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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 두개~~(1월 14일 복음)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0-01-14 조회수2,405 추천수3 반대(0) 신고

생각 1)

 

 

 

여전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계신다.   집에 잠시 들르셨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물리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 속에서 살아가는가?  그 계획 안에 포함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 사건들은 물리치면서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뜻하지 않게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그것은 어쩌면 우리네 인간들에게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우리가 도움을 필요로하고, 나의 나눔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요청을 거절하며 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 과연 마땅한 일일까?  물론 그들의 요청에 완전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것도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인 것같다.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가?

 

 

 

생각 2)

 

 

 

"죄를 용서함"과 "요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라", 즉 병을 치유함은 무슨 연관성을 가지고 있길래 "쉬운 일"이 될 수 있고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당시 유대인들은 병에 걸리는 것을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병에 걸린 것은 상당히(?) 중한 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병을 치유한다는 것은 죄를 용서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죄를 용서하는 것은 "요을 걷어가지고 가라"는 치유의 기적보다는 좀더 쉬운(?) 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난 예수님의 태도 안에서 당시의 상황 안에서 즉시 적응하시는 모습을 본다.

 

당신은 죄를 사함 자체에 관심이 있으셨으나 율법 학자들의 의중을 알아채시고 그들의 나무라시면서도 그들의 방법으로 가르침을 주시고, 병을 치유해주시는 모습 말이다.

 

 

 

난 조금은 고집스럽지 않은가?  나보다 못한 사람의 의견, 특히 함께 하는 아이들의 의견을 단지 그들이 "아이들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물리치거나 내 안에서 무시하는 경향은 없는가?

 

 

 

좋은 하루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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