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작성자최옥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0-03-13 조회수2,660 추천수5 반대(0) 신고

요즘 왕십리 성당에서는 마당과 성당 올라가는 계단을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공사를 맡아서 일하는 분들은 개신교 신자들과 목사가 두명 포함되어 있다. 감동되는 것은 무거운 돌을 층계까지 둘이서 옮겨놓으면서 작업을 하는데 한 명은 젊은 목사이다. 열흘째 계속 일 하고 있는데, 그들의 얼굴은 항상 환하고 편안한 모습이고 인사를 하면 미소지으면서 응답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나를 성찰하게 해준다.

 어느 날 한 젊은이는 모래를 등에 져 나르면서 "할 수 있다 하신이" 라는 복음 성가를 부르고 있지 않는가, 나는 깜짝 놀라서 "교회 다니시는가 보죠" 라고 물었던니  그 분은 웃으면서’대답하기를 "하느님께서 능력을 주시니까 이렇게 할 수 있지않읍니까" 라고 응답했다. 씩씩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보면서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묵상을 해본다.’ 하느님 안에서 그 분과 함께 기쁘게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참 신앙이요 모든 믿는이들이 그렇게 살아가야 할 모습이기에, 내가 만났던 이들을 소개해 본다.

 주님, 우리가 당신 안에서 늘 한결같이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며

미소 지으며 기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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