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 |||
---|---|---|---|---|
작성자김종연 | 작성일2000-06-30 | 조회수2,174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어제는 성바오로 성베드로 축일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큰 재난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날이기도 하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니 마음이 심란하기도 했다.많은 희생을 낳은 날이라 누군가의 눈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이상하게 6월 29일에 안좋은 일이 많았다. 삼풍백화점 사고도 그렇지만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사고도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내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그 부모들은 오죽할까... 그런데 이런일들이 남들에겐 쉽게 잊혀져가는것 같다. 나역시 그랬고. 아무리 비온뒤 땅이 더 굳어진다고는 하나 이런 고통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고들이 다 예방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어떻게 이러한 일들을 허락하실까 싶으면서도 역으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생긴 사고이기도 한것이다. 주님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 바로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던가. 정말로 남을 내가족같이 아끼는 마음이라면 부실공사를 하라고 해도 못할것이 아닌가. 인재란 항상 근본적으로 사람들간의 사랑이 메말라서 생기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더 크다는 느낄수 있다. 메마른 곳에 우리가 먼저 사랑을 뿌려야한다. 남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날이다. 다시는 이땅에 그러한 삭막한 슬픔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해야겠다. 나와 남을 살리는것이 바로 사랑이라는거 이제는 더이상 아프게 깨닫지 않게 되길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