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항상좋은 글들을 올려주신는 분들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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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소은 | 작성일2000-07-07 | 조회수2,686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게시판에 감히 글을 띄웁니다.... 전, 아직 예비자 입니다. 올해 초의 교리를 놓쳐, 이번에 교리를 드디어 받게 되었지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이곳, 묵상 공간에 들어와 그날의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이제 제게는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카톨릭 신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분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물론, 저를 항상 지지해주고 계신 주님께서 이끌지 않으셨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요..
먼저, 이렇게 좋은 분들의, 마음이 오가는 글들을 읽고, 느낄수 있고, 저 또한 반성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것들을 경험케 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생활하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저보다 못한 사람, 저보다 잘 난 사람,,,저와 만만한 사람...등등... 물론, 이 모든 기준들은 제 안에서 어줍짢게 만들어낸것이지요...
저만, 고귀하고, 순수한척 하면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판이하게 다른 사람들, 외적인 조건이 저보다 안좋은 사람들을 보며, 무의식중에 그들에 대한 약간의 우월감들이 제안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내용에서 처럼, 저 또한 주변에 제가 나름대로 정한 잣대로, "상종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정해놓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감히 제가 무슨 자격으로 그럴수 있는지, 참 부끄럽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처럼, 주변의 모든 소외받는 것들을 끌어안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니, 예수님 발끝 만큼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고보면, 참 염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선, 이런 보잘 것 없는 저 조차도 끌어안으셨는데, 전, 아직도 가슴속에, 머리속에 주변 이웃들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차 있으니 말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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