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가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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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0-09-06 | 조회수2,234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이제 정말 가을인가? 추석이 코앞에 다가와서가 아니라 뭔가 숙연해지는 분위기가 느껴짐이 가을이 왔음을 진짜로 말해주고 있는가?
의외로 가을을 탄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가을이 외롭다, 힘들다고 한다. 아름답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초라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여성들에게는 화장발이 잘 안받는 계절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지 않는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
이것을 크리스쳔적으로 표현한다면, <천고영비>의 계절, 즉 무엇보다도 하늘이 높고 영이 살찌는 계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해동안의 소담스런 결실을 나름대로 맺으며 창조주께 찬미드리는 자연처럼 우리 또한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의 씨앗을 잘 가꾸어 이제 작은 결실이라도 돌려드려야 하는 때가 아니겠는가?
어떻게?
고개숙인 벼이삭을 보며 <겸손>을 통해서라고 되뇌여 본다.
주님보시기에 너무도 보잘 것없는 결실이지만 겸손되이 추석 제사상에 오른 대추 한알처럼 그 작은 영적인 제물을 또다른 나의 추석 차례상에 올려 보자꾸나 <겸손을 다해>
계절은 우리에게 겸손하기를 촉구하누나... 아, 가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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