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영광스러운 당신앞에 흠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해 주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 유다서 1장24절 ---

짙어가는 가을 내음이

 저의 마음을 단풍으로 물들게 하는 아침을 찬미합니다.

  세상의 색갈들이 변화되어 가듯

   내 마음에도 새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면서

    당신 앞에 흠없는 사람으로 기쁨을 주소서 라고 외칩니다.

봄에 새싹이 여린 잎을 내면 내 마음도 여려져 돋아나고

 여름에 무성한 푸르름은 흐르는 땀 방울을 식혀주고

  가을은 곱게 물든 잎새가 되어 풍요롭게 마음을 채워줍니다.

   겨울이되면 금방 낙엽되어 지고 말 인생임을 잊은채 말입니다.

오늘 흠없는 사람으로 나게 하신 주님,

  피곤하면 기력을 잃고, 쉬고나면 생기를 주는 저의 육체처럼

   자신에게 거짓이 없는 삶을 주시고,  모든 시간속에서 때를 알게하시고

    이웃과는 그들의 마음과 공감하며 기쁘게 나서는 하루를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