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에게 부족한 한 가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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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00-10-16 | 조회수1,673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10월 15일 : 연중 제 28주일
나에게 부족한 한 가지는...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한가지 있다...> 주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말씀하신다. 이 부자 청년은 정말 열심하고도 마음에 드는 친구였다. 누가 봐도 나무랄데 없는 젊은이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며 대견해하셨다.
오늘의 묵상을 좋아하는 우리 굿뉴스 회원들은 아마도 주님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벗들일게다. 나름대로 열심하고 성실하고 착한 벗들이기에...
그런데 주님께서는 부자 청년에게서 한 가지 부족한 점을 발견하시고 지적해 주신다. 그것은 재산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재산에 집착하는 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신다. 아니, 섬길 수야 있겠지만 제대로 섬기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우리 굿뉴스 회원들에게도 분명 주님께서는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하고 말씀하실 것같다. 그것은 각자에게 다를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찾아내어야 한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진정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아니, 주님과 더불어 진정 복된 삶을 누리고자 한다면 아니, 내 영적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그 부족한 것을 과감히 처리해야만 한다. 부자 청년처럼 우유부단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부족한 그 한가지를 어떻게 찾아내야 할까? 도데체 무엇이 문제일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지침으로 찾으면 될 것이다.
나에게 부족한 그 무엇은 내가 가장 <집착>하고 있는 무엇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프지만 내가 <포기해야하는> 무엇이다. 그 때문에 하느님께 향하여야 하는 우리의 사랑이 갈라지게 되는 무엇이다.
자, 그것을 찾자. 그리고 그것을 과감히 포기하자! 그제서야 우리가 예수의 참제자가 됨을 믿자. 그때서야 그 포기가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게됨을 체험하리라.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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