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수님? 예수님의 기적?(연중 28주 월)
작성자상지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0-10-16 조회수2,081 추천수14 반대(0) 신고

 

2000, 10, 16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복음 묵상

 

 

루가 11,29-32 (기적을 요구하는 세대)

 

그 때에 군중이 계속 모여들자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심판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의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묵상>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께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일뿐,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도

예수님께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화, 위로, 기쁨, 보람, 재물, 권력, 안락한 삶...

예수님께 청해서 얻고 싶은 모든 것들보다

예수님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소중한 것인데도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이 사람들

결코 자기 희생을 원하지 않습니다.

결코 십자가의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예수님을 만나면서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도

예수님과 함께 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느새

예수님을 뒷전으로 밀어내고

자신의 현실적인 욕구만이 남아

예수님을 단지 욕구충족을 위한 도구로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어리석은 이 사람들

참된 신앙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욕망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자일 따름입니다.

 

제 자신

신앙인으로서,

사제로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어질 무엇인가.

 

참 신앙인인가

참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교묘하게 위장한 한 사람의 우상숭배자인가

겸손하게 돌아봅니다.

 

참 신앙인이고 싶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이고 싶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